과로가 똑똑한 사람을 멍청하게 만드는 이유

입력 2012-01-31 08:55 수정 2012-01-3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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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를 줄여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소식을 보며 이제 한국사회가 산업사회의 틀에서 벗어나 지식사회로 진입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산업사회에서는 기계가 상품을 만들어 내고, 인간은

기계를 작동시키는 보조 자원에 불과한 것처럼 여겼습니다. 이 전략은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대량의 상품을 신속하게 생산하는데는 나름대로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지식사회는 다릅니다. 사람이 생산의 핵심입니다. 기계는 인간의 보조 자원일 뿐이고요. 문제는 인간은 기계와 달리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는데 있습니다. (사실 기계도 휴식이 필요하지요.

중간 중간 점검하고 “기름칠”도 해야 하니까요. 다만 그 주기가 인간보다 길 뿐이지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휴식이 단지 육체적인 피로의 회복에 그치는 수준이 아니란 데 있습니다. 즉, 과로를 줄이는 작업은 단지 그 만큼만의 사람을 업무에 투여하게

만들어 일자리의 수를 늘리는 역할을 하는데 그치는데 있지 않습니다. 휴식은 사람을 더욱 생산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이와 관련 참고할만한 글이 “과부화 회로: 왜 똑똑한 사람들이 성과를 제대로 못낼까(Overloaded

circuits: Why smart people underperform)”입니다.  경영전문지인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2005년 1월에 간행한 글입니다. 이 글의 저자인 에드워드 핼로웰은 정신과

전문의이자 미국 메사추세츠에서 핼로웰 인지와 감정 건강 센터의 설립자입니다.



정신과 전문의인 만큼 뇌의 기능을 통해 과로가 왜 똑똑한 사람들을 “멍청하게” 만드는지 설명합니다. 사람의 두뇌에는 실행기능(executive function)이 있습니다. 바로 이 실행기능

덕에 인간이 인간답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미래를 계획한다거나 현재의 순간을 음미하거나 욕구를 조절하는

등 고도의 지적 작업은 모두 실행기능의 작용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실행기능은 에너지 소모가 심합니다. 과로를 통해 에너지가 고갈되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부분이 실행기능입니다.





이는 실행기능이 인간다움 삶을 유지하는데 핵심이긴 하지만 생존에는 없어도 지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직접적인 생존을 담당하는 뇌는 일종의 자동장치로서 에너지 소모가 아주 적습니다.



과로하게 되면 실행기능에 투입될 에너지가 줄면서 실행기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합니니다. 실행기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뇌는 “생존모드”에 들어갑니다. 모든게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연스럽게 의사결정은 충동적으로 이뤄지고, 극단적인 양상을 띠게

됩니다.



산업사회에서는 실행기능에 과부하가 걸려도 나름 효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하던대로 하기만 해도 됐기 때문입니다. 의사결정이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끊임없는 변화를 요구하는

지식사회에서는 하던 대로 하면 몇년을 버티기 힘듭니다. 중요한 의사결정이 줄을 잇습니다. 과로한 뇌는 사소한 문제도 위기로 인식하게 만듭니다. 그 결과는

어떨지 뻔하지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경제신문에서 기자로 사회에 첫 발을 디뎠습니다. 미국 University of Alabama에서 박사 학위(커뮤니케이션 전공)를 받았습니다. 박사 논문 주제는 슬픔과 즐거움의 심리입니다. 주 연구 분야는 미디어 사용이 인지역량, 정신건강 및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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