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대체에너지

입력 2011-10-24 12:00 수정 2011-10-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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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지금처럼 평화로운 적이 없었다”



저명한 진화심리학자인 스티븐 핑커가 꾸준하게 제기한 내용입니다. 핑커는 2007년 온라인포럼 www.edge.org에서 “당신이 낙관하는 것은?”이란 질문에 답하면서 폭력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Edge의 포럼과 비슷한 주제를 같은해 TED에서도 다뤘는데, 핑커는 “폭력의 신화(The

myth of violence)”란 제목으로 강연했습니다. 최근에는 “천사보다 선한 우리의 본성: 왜 폭력이 줄었나 (The better angels of our

nature: Why violence has declined)”고 아예 책을 펴냈습니다.







핑커는 인류역사에서 폭력이 준 결정적인 시점을 근대국가의 탄생으로 잡고 있습니다.

16세기 서유럽에서 촉발된 계몽주의가 그 근원입니다. 아래 표는 핑커가 제시한 자료입니다. 남자의 사망율입니다. 자연적인 요인(병, 노화)이나 사고, 질병이 아닌 다른 사람의 폭력으로 인한, 즉 전투로 인한 죽음입니다. 빨간 막대가 부족사회를 나타냅니다. 최소 60%에서 최소 16%입니다. 맨

아래 파란색 막대가 국가의 사망율입니다. 이는 최근 발생한 1,2차

세계대전의 사망율을 포함한 자료입니다. 부족사회의 사망율을 현재 인구에 대입하면 20억명이 전쟁으로 사망했다는 통계가 나옵니다. 1,2차 세계대전

같은 전쟁을 고려해도 현대 사회는 인류의 조상에 비해 훨씬 평화롭다는 근거입니다.




20세기 들어서도 폭력(전쟁)으로 인한 사망자의 수도 줄고 있습니다. 아래 표는 1950년부터 2005년까지 무력 충돌로 사망한 사람의 수인데, 점점 사망자 비율이 줄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많은 사람들은 폭력이 난무한다고 오해할까요? 이는 정보

유통의 효율성 증가때문입니다. 조선시대에는 바다 건더 일본에서 10만명이

죽어도 그 소식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지만, 요즘은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에서 1천명이

죽음을 당해도 “대학살”이란 제목으로 언론에 크게 보도됩니다.



그렇다면, 폭력이 준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 이유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중앙권력, 즉 국가의 탄생입니다. 국가의 질서 덕에 타인의 공격을 염려해 선제공격해야

하는 필요성이 없어졌습니다. 또 하나는 지혜의 발달입니다. 빼앗기

보다, 협력하는게 양쪽에 더 이익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것이지요. 시장의

발달도 꼽았습니다. 굳이 전쟁이란 수단을 통하지 않아도 필요한 물자를 얻을 수 있게됐습니다. 그리고, 심리적 요인도 있습니다.

자아의 확장입니다. 가족에서 마을, 부족, 민족 등으로 자아의 범위를 확장하면서 전쟁이 줄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까요? 큰 추세이니 갑자기 바뀌지는 않을 듯합니다. 과거의 추세가 그대로

미래에도 이어진다면, 인류의 미래를 낙관하는게 더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추세는 바뀔 수도 있습니다.



하워드 쿤슬러의 “장기 비상시대”를

보면, 핑커의 낙관론에 다소 수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릅니다. 석탄으로 산업혁명을 일으켜 10억명이 먹고 살았고, 석유혁명으로 70억명이 먹고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금의 두배 140억 돌파는 몇십년이 채 안걸릴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문제는

석유생산량이 정점을 찍었다는데 있습니다.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느는데,

석유생산은 준다면 그 상황은 핑커가 낙관하는 세상은 아닐 듯합니다.



핑커는 인간이 천성적으로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고 합니다. 다만, 후천적으로 선하게 진화해 왔을 뿐이라고 주장합니다. 인간의 심리를

환경에 대한 적응의 결과로 이해하는 진화심리학자다운 주장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자원을 둘러싼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환경에 놓인다면 인간의 행동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충분히 예측가능합니다.



지금처럼 평화롭게 살지, 아니면 지옥같은 폭력 속에 살지는 석유를

대체할수 있는 에너지 개발에 달려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냉난방은 모두 태양광과 같은 대체에너지로 바꾸고, 전기 생산에서 석유의존률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석유쓰는 자동차도 전기차로 바꾸고요. 그렇지 않으면, 핑커가 그린 낙관론은 그저 "론"으로 끝날지도 모릅니다.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경제신문에서 기자로 사회에 첫 발을 디뎠습니다. 미국 University of Alabama에서 박사 학위(커뮤니케이션 전공)를 받았습니다. 박사 논문 주제는 슬픔과 즐거움의 심리입니다. 주 연구 분야는 미디어 사용이 인지역량, 정신건강 및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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