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A U N A (思友나)’ 좋아 하세요?

입력 2013-02-28 08:30 수정 2013-02-28 11:41


 막내와 함께 오랜만에 사우나를 갔는데 아들과 서로 등 밀어 주는 것도 아들 있는 아빠들의 행복 중의 하나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온탕에서의 나른함을 뒤로 하고 일주일 동안 쌓인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해 핀란드식 사우나에 도전했습니다. 다이어트 효과는 부족했지만 몸은 개운해 지는 마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우나를 통해서는 마음 속에 쌓인 노폐물은 배출하기는 어렵구나’는 생각 끝에 마음의 사우나를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마음의〈思友나〉에 대해 몇 가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는 ‘사색(思索)의 思’입니다.
 2013년 1월 21일자 중앙일보 1면에 카톡 김범수 의장은 ‘검색보다
사색이다’이라는 기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매일 아침 특별한 1시간씩 독서를 습관화하고 있으며 책이야말로 나의 멘토”라며 “독서에서 얻은 울림과 이를 통한 사색이 나를 성장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스마트 시대를 대변하는 CEO로서 의외였지만 신선한 자극이었습니다.책 속에서 사색의 여백을 느끼고 영감을 얻어 문제를 해결한다는
의미겠죠?

그래서 필자는 사색(思索)하기 위해서 네 가지의 색, 사색(四色)의 책을 권하고자 합니다. 문사철로 대변하는 문학, 역사, 철학에 경영, 경제, 자기개발, 미래서, 의사소통 등 한 분야를 추가하여 사색(四色)의 서적을 항상 서재에 구비하여 읽기를 권합니다. 매일 아침마다 사색(四色)의 책을 통해 사색(思索)을 습관화 해보시죠. 이렇게 다독다독(多讀多讀)하는 자신에게 다독다독 거려 주신다면 하루의 시작이
즐겁지 않겠습니까?사색(四色)의 책을 갖고 사색(思索)의 마음
사우나에 입장하시죠!



둘째는 ‘친구의 우(友)입니다.
마음 사우나를 위해서는 흉금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만큼 좋은 것도 없을 것입니다. 마음 사우나에서 친구와의 친밀한 대화를 위해서 3기 먼저 준비하시면 어떨까요?



3기란 다름이 아니라 먼저 〈전화걸기〉입니다. 마음은 있으나 오래토록 전화하지 못한 친구에게 먼저 전화 해 보세요. 세월이 지나갈수록 계산된 만남이 아닌 “그냥” 만날 수 있는 친구를 곁에 두는 것은 다른 세상 하나를 더 얻는 것이나 같습니다. 또 다른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작은 시작이 바로 전화입니다. “잘 있었니?” “보고 싶다” “한 번
보자” “이유는 뭐, 그냥” 짧지만 너무나 그리운 한 마디를 그 친구는 기다리고 있을지 누가 알겠습니까?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동안 제일 먼저 떠오르는 친구 있으시면 지금 바로 전화해 보세요.



이제 만나서는〈웃기〉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만나면 형식적이고 심각한 얘기가 대부분입니다.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들 얘기가 군대 이야기, 축구 이야기, 그리고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라고 합니다. 아마도 화제꺼리가 없는 것을 빗대서 하는 말일 것입니다. 이런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먼저 웃어 주시면 어떨까요?
지금 잠시 아무런 이유 없더라도 한 번 웃어보시죠?



마지막으로 헤어질 때〈베풀기〉입니다. 모임 끝날 즈음 누가 얼마를 부담하는가에 대해 서로의 눈치를 본 경험 한 번 정도는 있으시죠? 내가 계산하려니 부담스럽고, 그냥 있자니 주눅 들고, 개인별로 나눠서 내자니 작아지는 자신의 모습에 답답하신 적 있으실 것입니다. 매번 그럴 수는 없지만 한 번 쯤은 자신을 위해 친구들에게 베풀기 하시면 불편한 마음의 노폐물이 마음 사우나에서 조금은 배출되지 않을까요?



셋째는 스스로의〈나〉입니다.
수고한 자신에게 작은 선물은 준비하셨나요? 누구보다 자신에게 어떤 선물을 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물질적인 선물도 중요하지만 마음사우나를 위해서는 〈3정〉선물세트 어떨까요? 나라의 중책에 3정승(영의정, 우의정, 좌의정)이 있었듯이 자신만의 3정승을 선물하십시오.

 먼저〈긍정〉을 선물하세요.‘괜찮아, 잘하고 있어. 잘되고 있어. 잘 될 거야’ 라고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풍선을 달아 주세요. 긍정적인 마인드로 부정적인 환경을 극복한다면 좋은 계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열정〉을 선물하세요. 열정에는 나이가 없습니다. 2012년 한국방송통신대 학위수여식에서 최고령은 정태은 씨(81)였습니다. 정씨는 “나이 들어 공부하려니 1학년 때는 힘이 들어 죽을 맛이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몇 달만 참아보자고 이를 악물었다. 그 결과 학기가 바뀔 때마다 성적이 올랐고 공부의 재미를 느꼈으며, 또한 같은 대학의 문화교양학과 2학년으로 편입할 예정입니다.(동아일보. 2.20. A22 발췌) 무엇 때문에 힘들다는 것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도하는
열정 횃불을 밝히시면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자신에게〈애정〉을 선물하세요.남녀 간의 사랑에만 애정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을 애정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이 가장 강한 눈빛이며, 마음 속 자신에게 애정의 말을 거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따듯한 대화이며, 애정을 듬뿍 담아 책 한권 선물한다면 그 또한 가장 가슴 벅찬 일이 될 것입니다.



오늘은 마음 사우나 이야기로 길어졌습니다.
그만큼 필자에게도 마음 속에 간절하게 해결하고 싶은 절실함이 노폐물이 되어 쌓여 있었나봅니다. 혹시 요즘 들어 상사나 동료, 후배로 인해서 마음의 노폐물이 많이 쌓이셨는지요? 마음의 노폐물은 쌓이면 마음의 암이 됩니다. 신체에만 암이 걸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치유가 어려운 암이 걸립니다. 암은 사전 예방이 최선입니다. 오늘
힘드셨다면 예방 차원에서 자신에게 마음의 사우나 권해드립니다.

사색(思索)을 위한 사색(四色)의 책을 독서하고,
우(友), 오랜 친구에게 전화하기, 웃으면서 대화하기, 베풀기
나, 나 자신에게 긍정의 마인드와 열정. 그리고 애정 어린 선물하기를한다면 조금은 마음 편한 일터가 되지 않을까요?

세상에서 제일 예쁜 사람을 한글자로 줄이면 ‘너’
2 글자는? ‘또 너'...'3 글자는? ‘역시 너’ ...4글자는 ‘그래도 너’
그럼...5글자는 ‘다시 봐도 너’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항상 아름답습니다.



ⓒ김 경130228(lifese1@naver.com)
삼성생명 전문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리더십 및 코칭’ 분야에 혼을 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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