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북정상회담, 종전선언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접경지역 중 한곳인 경기도 파주시,부동산에 나온 어느 매물 하나.평당 10만원 초반에 나온 어느 매물. 그러나 땅주인은 약 2년전 평당 1만원대 정도에 매수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약간의 가격 조율을 감안한다고해도 수익률이 5-6배는 될 것 같았습니다. 2년만에 5-6배 수익률. 저거 부러우신가요? '아니오'라고 대답하신 분들은 이제 그만 읽으셔도 됩니다. '네'라고 대답하신 분들께  묻겠습니다. 그만한 댓가를 치룰  준비는 되셨나요?

땅투자를 할때 이런 저런 땅을 접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대략 2가지 유형의 고민을 하게 됩니다. 싸면 불안하고  vs  좋아보이면 비싸고. 작년에 컨설팅을 했던 어떤 분은 3년동안 저 고민을 하면서  시간을 아깝게 흘려보냈다며  무척 아쉬워하셨습니다. 맞습니다. 그것이 상식입니다. 좋아보이는데  엄청나게 싸다 싶은 땅, 그런 땅은 없습니다. 선택을 해야 하는 거죠. 선택을. 어차피 완벽한 선택은 없습니다.  두 가지 선택 모두 일장일단이 있으니까요.다만 확실한 것은 댓가지불의 크기만큼 얻을 수 있는 결과도 크다는 것입니다. 이건 뭐, 땅투자에서만이 아니라 어떤 투자 영역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이론입니다.

[댓가지불 1 :  평당 가격]
경기도 화성, 평택 같은곳에서는 가족묘자리도 평당20만원에 나옵니다. 그런데 평당1만원대 땅은 어떨까요? 겉으로 보면 무지하게 무서운 땅이라는 거겠죠. 실제로 대부분 사람들은 평당2-30만원 짜리 땅도 무섭다고 못삽니다.싼 땅을 사고 싶다면서 바라는 게 너무 많습니다.


[댓가지불 2 :  총 투자금액]
통상적으로 큰 평수를 사면 적은 평수를 살때보다 평당가를 싸게 살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파트는 몇억 대출도 우습게 받는 사람들도 땅으로는 몇천만원 투자도 벌벌 떨면서 합니다. 그래서 대출은 자연스럽게 꿈도 안 꿉니다.
[댓가지불 3 :  투자 횟수]
어떤 투자든 큰 돈을 번 사람들은 1-2번 투자로 성공한 사람들은 없습니다. 최소 5번, 10번 이상은  시도한 사람들이죠.  땅투자, 예전처럼 50배,100배는 분명히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아주 보수적으로도 여전히 2배이상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리고 리스크를 좀더 감당한다면 앞서 보여드린 사례처럼 5배 이상도 불가능하지 않습니다.원재료니까요. 그런데 겨우 1-2번 투자해보고 이런 기회를 가지시겠다 기대하시면 땅투자는 시작하지도 마세요. 당신이 정말 운이 억세게 좋은 사람이 아니고서는 어떤 투자든 그렇게 쉽게 돈버는 투자는 없습니다. 투자라는 것은 사업과 그 성질이 비슷하다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김밥파는 CEO 김승호 대표는 7번 실패 후 성공했다 말했으며,영어학습업체 야나두 대표는 23번을 실패했다 말했습니다. 그런데 땅투자는 1-2번만에 대박이 나고 싶다고요? 당장은 불가능하더라도 차근차근 최소 5번이상, 혹은 10번 이상은 시도해봐야하지 않을까요?

싼 땅을 사라는 의미가 아닙니다.대출을 받으라는 의미도 아닙니다.수십군데 투자하라는 의미도 아닙니다.댓가지불을 하지 못하실 거라면 바라는 마음도 그에 맞게  가지시라는 의미입니다.실제로 많은 분들이 땅투자를 할 때  댓가지불은 별로 안하면서 바라는 것만 엄청 많다는 것을 저는 아주 많이 목격했습니다. 사실은 이 정도의 노력도 없이 큰 돈을 벌겠다는 그 허무맹랑한 생각이 사람들의 삶을 그렇게 힘들게 만드는지 모릅니다. 어떤 삶을 부럽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삶은 그렇게 되지 않는다며 불평불만하는 사람들. 그것은 부럽다는 삶, 그에 맞는 생각과 행동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즉, 댓가지불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고 싶다면,부디 그에 걸맞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박보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30평 아파트 대신 1000평 땅주인된 엄마' 저자
네이버 카페 '땅부자엄마연구소' 운영
부자엄마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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