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젊은 직원들과 이야기할 때  <시간 흐름>에 대한 질문을 하곤 한다. 당신은  <시간 흐름>이  과거-현재-미래로 아니면  미래-현재-과거로 흐른다고 생각하는가? 많은 직원들이 과거-현재-미래로 흐른다고 이야기 한다. 왜 이렇게 생각할까?  현재 나를 만든 것은 과거 자신의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그것이 역사(history)이고 맞는 이야기지만 시간 흐름은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덧붙인다.


  가령 필자가 A임원과 코칭하면서 다음 코칭세션을 2주일 후로 잡았다면 그 시점에서 2주일 후는 미래가 된다. 그런데 그 만남은 곧 다가와 현재가 되고 종국엔 시간이 과거로 흘러간다. 따라서 미래에 우리가 달성해야 할 목표와 계획이 있으면 그것을 준비하여 실행함으로서 이룰 수 있다. 만약 목표가 없다면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시간 관리는 곧 미래관리라고 본다.

   피터 드러커는 시간에 대해 우리에게 영감을 주었다. 시간은 다른 자원과 달리 한정된 자원이다. 시간 공급은 완전히 비탄력적이다. 아무리 수요가 많아져도 시간의 공급을 늘릴 수 없다. 시간에는 가격도 없고 한계효용 곡선이라는 것도 없다. 그가 제시한 시간관리 3단계다.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실제로 어느 정도 인지 파악하는 것 ▪시간을 빼앗는 비생산적인 요구들을 잘라내는 것 ▪그렇게 해서 얻어진 활용 가능한 시간을 가장 큰 연속적 단위로 통합하는 것

  스티븐 코비는 시간관리 매트릭스를 제시했다. 그는 시간을 긴급성과 중요성 이 두 요인을 갖고 시간 관리를 사분면으로 나누었다. 대개 급한 일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만 이러한 일은 대부분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우리의 사명, 가치관, 우선 순위가 높은 목표에 기여하는 일이 중요한 일이고, 이것이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만든다. 즉 그는 소중한 일을 먼저 하라! 고 역설했다.

  다음은 필자가 강조하는 시간 관리 3박자다.

 첫째, 시간 관리를 하려면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 그것도 크고 담대한 목표이다 자신에게 소중한 목표가 시간관리 첫 걸음이다.
  둘째, 중요한 것을 하기 위한 준비시간이 필요하다. 철학자 세네카는 “행운은 준비가 기회를 만날 때 생긴다.”고 했다.  준비를 위해서는 자신이 활용 가능한 시간을 먼저 떼어 놓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긴급한 일에 파묻히고 만다.

  셋째,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므로 함께 어울려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자아를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자신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믿고 자신감을 갖는 내적 동기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스인들은 시간을 둘로 구분했다. 물리적으로 흘러가는 시계와 달력의 절대적 시간인 크로노스(Chronos) 그리고 목적을 가진 사람에게 나타나는 의식적이고 주관적인 상대적 시간인 카이로스(Kairos)다.  그런데 이 카이로스는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미래의 시간이 될 수 있고 자신의 시간도 될 수 있다. 즉 시간을 관리하는 게 당신 미래를 다스리는 것이다.

<김영헌 경희대 겸임교수, 전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원장>

 
포스코에서 인사 교육 혁신업무 담당, 경영인사팀장,비서실장,미래창조아카데미원장 등 역임.
이후 포항공대 행정처장으로 재직하며 창의IT융합공학과에서 '경영학원론과 조직행동론' 강의.
현재는 CMOE 파트너코치로 경영자 코칭을 수행하고 있으며 경희대 겸임교수로 활동.
동기부여와 소통의 조직문화 정립 및 조직성과에 관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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