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의 나이테

입력 2011-05-01 23:30 수정 2011-05-02 00:08
연어는 모천 회귀성이 있어서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돌아오는 어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변화에 적응할 때마다 나이테를 만든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연어는 자신이 태어난 강에서 바다로 나가면서 새로운 물의 변화에 적응할 때 한번의 나이테를 만들고, 북태평양과 북대서양에서 몇 차례 겨울을 지내면서 또 다시 비늘에 나이테를 새긴다.

평범한 연어들이지만 부드러운 살을 포장한 비늘에는 그렇게 인고의 세월을 이겨낸 찬란한 나이테를 새기고 있는 것이다.

편한 길을 대신해서 거친 물살을 거꾸로 헤치고 올라가 알을 낳고 최후의 순간을 맞이하는 연어는 우리에게 순간 순간의 역경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연어의 개체가 점점 줄어드는 어느 강을 조사해 보니, 연어가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둑을 낮게 만들어 주었던 것을 발견했다. 연어는 쉽게 오를때 자신의 강인함을 지닌 유전자를 포기하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물살이 세고, 둑이 높을 수록 더 많은 개체들이 살아 돌아오는 것은 아닐까?

아름다운 비늘의 나이테는 그렇게 한 고비 또, 한 고비를 넘기면서 새겨넣은 훈장인 것이다.

전구에 빛이 들어올때까지 천여번의 실패를 거듭했던 에디슨은 수많은 실패에 대한 질문에,
“실패라뇨, 나는 전구에 빛이 안 들어오는 방법을 발견했을 뿐인걸요.“ 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결국, 필라멘트를 개발해 전구에 불을 밝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빌 게이츠가  세상에서 가장 두려워한다는 라이벌 토머스 왓슨,
그에게 누군가 성공 비결을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성공을 하려면 실패를 두 배로 늘려라!”

그렇다. 우리는 너무 쉽게 또는 일찍 승부를 보려는 경향이 있다. 
조금 더 깨지고, 넘어지고, 그리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

아는 사람만이 더 화려한 비늘과 성공의 기쁨을 맛볼 것이다.
위대한 성공은 기꺼이 도전하고 실패를 경험할 수 있는 도전자에게만 자신을 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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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모자람과 부족함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갑니다." "늘 새로운 도전으로 현재의 안주를 벗어나려고 합니다."
1994년부터 다니던 금융회사를 떠나면서...
2003년부터 컨설팅회사에 다니면서...가지고 있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또 다른 꿈을 찾아서 질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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