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부동산 투자를 오랫동안 해보신 분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분은 제게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부동산투자는 정보싸움입니다." 여러분들은 이말에 동의하시나요? 저는 이말이 너무너무 와닿았습니다. 어쩌면 이분이 공부만 겁나게 많이해서 말만 잘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진짜 시간과 돈을 투자해 실행해보고 깨달음을 얻은 분이라 더욱 저 말이 진실되게 들렸던 것 같습니다. 저역시 이론만 공부한 게 아니라 실제 투자를 여러번 해본 경험 덕분에 더욱 저 말이 깊이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저 위에서 말한,'정보싸움'이라는 말은 완전히 모르는 새로운 정보라는 것은 분명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관심을 제대로 안 기울일 뿐, 정보들은 여기저기 다 흩어져 있습니다. 어디선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관심이 없을 뿐입니다. 또한 정말 중요한 정보와 그렇지 못한 정보를 구분하지 못할 뿐입니다. 여기에 중요한 정보를 알았다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보와 투자의 기회를 연결시키지 못합니다. 가령 신설교통망이 개설한다는 정보를 듣고 누군가는 그냥 편해질 것을 기대하고 누군가는 어느 곳의 가치가 오르게 될까 고민하기 시작하는 것처럼요.  

애 키우는 엄마들도 함 보세요.정보가 많은 엄마들은 뭐 이것저것 챙기는 것들이 많습니다. 뭐 대단한 정보라고 할것도 없이 독서에 관한 것만 해도 책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는 엄마들은 옆에 생수통 갖다놓고 마셔가며 그렇게 열심히 읽어주고요. 책이 왜 중요한지 모르는 엄마들은 홈쇼핑이나 보며, 혹은 수다나 떨며 계속 핸드폰만 쥐어주고 있습니다. 책을 안 읽는 아이들은 엄마들이 그토록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학 능력, 영어 능력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정보를 안다면 과연 그렇게 무심할 수 있을까요?

최근 경기도에 나온 어떤 매물을 누군가에게 추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볼품없는 평범한 농지이지만,  도시기본계획상 그 땅 주위로는 철도역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그것이 늦어진다해도 XXX 바로 뒤편에 있는 빈땅이라 도시개발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입지가 좋은 땅이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급매로 나온 물건이라 5년전 가격으로 살수 있었고요. 그러나 그분은 이 땅에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이 땅 주변 계획에 대해 저만큼 공부하지 않았으니까요.
"이미 너무 오른 거 아니예요?"
"정보있는 땅은 다 채간거 아니예요?"

많은 분들이 이런 걱정을 합니다. 물론 제일 싸게 사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물론 아주 대단한 정보를 가진 그런 땅을 사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투자할 땅이 없는 게 아닙니다. 투자할 땅을 알아볼 안목이 없을 뿐이죠. 공부는 그래서 필요한 것 같습니다. 대단히 어려운 용어를 알기 위해서가 아니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이렇듯 행동하게 하는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서 말이죠. 잘 모르면 두렵고 그래서 행동하기가 어려워지고 기다리기가 불안해지니까요. '아는만큼 보인다. '앞서 말씀드렸듯 우리가 무심코 지나칠 뿐 정말 다양한 형태로 우리는 여러가지 정보를 만나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부터 눈을 크게 뜨고 우리를 스쳐지나가는 정보를 모아모아 땅보는 안목 그리고 자신감을 키워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박보혜
'30평 아파트 대신 1000평 땅주인된 엄마' 저자
네이버 카페 '땅부자엄마연구소' 운영
부자엄마연구소 대표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