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마카오 음식 #2 매커니즈 포루투갈 푸드와 에그타르트

입력 2012-11-20 11:55 수정 2013-11-18 17:26
 마카오의 포루투갈 음식과 마카오의 명물인 에그타르트에 대해 이야기 해볼께요.

 마카오의 역사는 오랜 동안 포루투갈과 함께였습니다. 1577년 포루투갈인이 해적 토발에 대한 대가로 중국으로부터 마카오 반도를 특별 거주 지역으로 조차 후, 1680년에 총독을 파견하고, 1849년 포루투갈은 마카오를 점령 자유무역항으로 선포, 1887년에는 중국-포루투갈 우호통상조약이 체결되어 1995년 중국에 다시 돌아오기까지 포루투갈에 할양 되었었죠.

   
  마카오의 음식은  포루투갈의 영향을 받았으나 마카오 로컬 음식과의 결합으로 새로운 포루투갈 음식인 매커니즈 포루투갈 푸드(마카오 +포루투갈)로 발전하여 마카오의 관광객 및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음식점이 성업 중입니다.

 하여 필자는 그중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Ali carry house"(알레이 칼레이 하우스)를 방문하였습니다.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고급 포루투갈 음식점으로 갈까도
고민 하였으나 현지의 분의기를 즐기고자 찾은 식당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마카오타워가 한눈에 보이는 야외 및 실내가 손님들로 넘치고 있었습니다.

관광객은 잘 찾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이방인에 대한 현지인들의 낯설은 눈빛을 받으며  테이블에 안내 받았으나 이내 마카오 특유의 여유로운 눈 웃음으로 따뜻하게 반겨 주었습니다.

우선 포루투갈어, 중국어,영어로된 메뉴판을 이리저리 훝어 보고는 에피타이저로 "대구살이 이렇게 부드러워도 되나"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양식의 메쉬 감자와 대구살을 믹스하여 중식으로 후라이드한 대구살 튀김(Fried cod fish cakes)요리를 주문하였고

 다음으로 "Ali carry house"(알레이 칼레이 하우스)의 인기 메뉴인 커리크랩(Curry crabs)을 싱가폴에서 맛 보앗던 스위트 칠리 크랩과 비슷하지만 포루투갈과 마카오의 중국신 향신료가 조화를 이루는 그리고 동서양의 허브향이 약간은 독특하지만 어우러지는 맛이 마카오에만 있을 것 같은 독특한 맛이었다.

 또한  새우를 곱게 칼로 다져서 여러 종류의 야채와 포루투갈과 마카오의 독특한 향신료를 섞어 빵가루를 입히고 기름에 직사각 모양으로 튀겨낸 쉬림프 토스트(Shrimp toast)는 흡사 우리나라의 구운 어묵과 같을 것이라 생각 했으나 의외로 육즙이 풍부하고 부드럽지만 새우살을 씹는 즐거움을 주는 메뉴였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오징어 튀김을 연상케 하지만 밉맛을 돋구어주는 매콤하면서도 입맛이 감미로운 풍미가 일품인 칠리 쉬림프(Solted chili shrimp)는 현지인들이즐기는 칭다오 맥주와도 가장 잘 어울리는 메뉴였으며,


  메뉴 이름이 독특해서 주문했던 구운 치킨에 커리소스 그리고 후라이드한 감자와 함께 제공되는 아프리칸 치킨(African chicken)은 필자는 처음 접한 생소한 메뉴였으나 마카오에서는 영국의 피쉬 & 칩과 같이 지역 어느 레스토랑에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이라는 것이 재미있었다

 마지막으로 필자와 동행했던 친구들 중 홍콩 친구의 적극 추천으로 맛본 세라두라(Serradura)는 부드러운 빵 도각과 버터크림을 믹스한 후 접시에 담고 좀 더 작은 빵가루를 뿌려 구운 후식으로 우유 푸딩과 더불어 마카오의 여느 가정집에서도 쉽게 맛 볼 수 있을 것 같은 소박함을 담은 디져트였다.


 마지막으로 마카오의 명물인 에그타르트에 대해 이야기해 볼께요.
 마카오를 떠오르게 되면 가장 유명한 간식거리가 있다. 홍콩의 것과는 약간 차별되는 조금은 더 부드럽고 달콤한 마카오표 에그타르트, 그 중에서도 세나도 광장 근처 골목길에 있는 "마가렛 카페 이나타"의 에그타르트가 맛 있기로 유명하다.


 골목길 모퉁이에 외관이 허름한 건물 1층에 자리 잡고
있지만 야외 의자며 카페의 소품 하나 하나가 주인의 센스를 말해 주듯 빈티지한 주변의 경치와도 정겹게 어울린다. 한입 먹으면 따뜻한 느낌의 부드럽고 몰캉 몰캉한 커스터드 크림의 맛이 다음에도 또 오고 싶은 마음이 바로 들게 하는 느낌이였다.

또한 "마가렛 카페 이나타"의 오너이신 마가렛 아줌마는 오너임에도 더운 날씨에 카라에 깃이 달린 옷을 멋지게 차려 입으시고 미소지은 얼굴로 시종일관 주방, 홀, 야외 테라스를 분주히 다니며 정리 정돈하며 손님들과 대화하고 타르트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 정감 있는 모습이 오래된 친구의 어머님 같이 편안했었고 이런 분이 만든 에그 타르트라 더 맛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마카오의 음식을 설명하기에는 필자의 경험이 많이 짧지만, 여행지에서 처음 맛보는 이국적인 음식들은 여행의 또 다른 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마카오는 지리적 여건 때문에 홍콩으로 대변되는 세계3대 요리 "광동요리"와 포루투갈의 영향을 받은 마카오요리인 "매커니즈 푸드" 등 마카오 요리하면 한국인과 어울릴것 같지 않지만 의외로 잘 맛는 음식들이 배가 출출할때 빈티지한 마카오 골목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 입 안 가득 이색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데니얼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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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수산식품부 산하_사)한국조리기능인협회 이사
- 대한민국 국가대표 조리팀 팀리더_사)한국조리기능인협회
- WACS 세계요리사협회 조리기술 국제 심사위원
- 한국경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 세계3대 메이저 요리대회 그랜드슬램
  (싱가폴컬리너리첼린지,룩셈부르크요리월드컵,독일요리올림픽)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한국조리기능인협회 이사
대한민국 국가대표 조리팀 팀리더
서울국제요리경연대회 심사위원
한국조리기능인협회, WACS 세계요리사협회 조리기술 국제 심사위원
CJ제일제당 메뉴솔루션센터 Menu Producer
세계3대 메이저 요리대회 석권(싱가폴컬리너리첼린지,룩셈부르크요리월드컵,독일요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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