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마카오 음식 #1 호텔 베네시안의 중식 레스토랑

입력 2012-11-15 10:21 수정 2013-11-18 17:52
늦 가을의 끝을 잡고 초겨울을 재촉하는 싸늘한 한국의 계절을 뒤로하고 이제 막 늦여름이 끝나가는 계절의 나라, 제2의 라스베가스라 불리우는 곳 마카오에 필자는 발을 디뎠다.

말로만 들어 상상했던 럭셔리한 거리와 건물만 있을 것이라 생각 했던 것과 달리 뒷골목의 소박함과 함께 마카오 방문을 환영하듯 높고 웅장한 호텔들이 각자 모양과 색으로 필자를 맞이 하였고, 동남아 및 동서양의 문화가 융합된 도시에서 삶을 꾸려나가는 마카오 사람들에게서 세계적인 관광지 시민의 조화로운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마카오에서 처음 접한 레스토랑은 이탈리아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모태로 하여 건축한 베네시안 호텔 중앙에 자리잡은 중식당 “North”에 방문하였다.
 최근 중국관광객의 증가로 중국식당이 점차 입지를 넓혀가는 추세여서 변화를 느끼기위해 방문하였다.

“North”는 북경식 레스토랑으로 여느 마카오의 레스토랑과 같이 전통 북경식 요리가 아닌 마카오 음식과 융화된 퓨전의 중식을 선보이고 있었다.










인기 메뉴 “데친 삼겹살과 오이,대파와 마늘양념”은 마늘 등 향신료와 함께 삶은 얇게 썬 삼겹살과 오이를 마늘양념 대파와 곁들이니 흡사 한국의 보쌈 같지만 부드러움이 중국식 마늘 소스의 알싸한 맛과 조화를 이루고 나무기둥에 달려 나와 눈으로도 즐길 수 있는 메뉴였다.

두번 째로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땅콩으로 소스를 만들어 함께 즐기는 고소한 맛과 중국 고추의 얼얼한 매운맛이 은은하게 퍼지는 “땅콩소스 치킨”은 메뉴개발자인인 필자로써도 어떻게 이런 요리를 생각하고 맛있게 만들 수 있을까? 고정관념이 얼마나 생각을 갇히게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세번 째로 한국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고 한국의 북어국과 같이  중국인들이 술 마신 다음날 해장을 위해 주로 즐기는 새콤 짭짤한 맛의 “산라탕”은 함께 자리한 마카오 친구들에게도 인기 좋은 메뉴였고 한국에서 경험한 맛과는 좀더 새콤하고 풍부한 중국의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그 외 중국식 만두 “샤오롱바오”, 소고기를 삶아 중국 양념으로 진하게 만든 국물에 면을 넣은 “우육면” 매콤한 고추기름에 생선을 푹 삶은 요리, 한국식 짜장면과 흡사한 “단단면”등 중국 북경 및 여러 지방의 음식을 고루 맛볼 수 있었고 그 중에서도 특이한 데코레이션으로 처음으로 맛봤던 삼겹살 요리는 한국의 보쌈을 같은 식으로 표현하여 중국에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끔 하는 메뉴였다.

중국의 5대 도시의 음식을 직접 방문하여 접하였던 필자가 느끼는 마카오의 중국 음식점  “Nonth”의 메뉴는 중국의 맛보다 조금은 밋밋하고 향이 약하였으나 중국인, 아시아인 및 전 세계인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중국 각 지방의 요리를 마카오식으로 약간은 마일드하게 바꿔 놓은 마카오인들의 포용성이 음식에서 따뜻함을 느끼게 해 주는 메뉴였다.

마카오에서 처음 접한 음식이 중식이라니 조금은 의외였죠?? 마카오 마카오음식 #2 에서는 포루투갈의 식민지 영향을 받아 발전한 매커니즈 포루투갈 푸드 레스토랑인 “알레이 카레이 레스토랑”과 마카오의 명물 마가렛 아줌마의 “에그타르트”등을 소개해 드릴께요. 다음 시간을 기대해주세요.



[데니얼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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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수산식품부 산하_사)한국조리기능인협회 이사
- 대한민국 국가대표 조리팀 팀리더_사)한국조리기능인협회
- WACS 세계요리사협회 조리기술 국제 심사위원
- 한국경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 세계3대 메이저 요리대회 그랜드슬램
  (싱가폴컬리너리첼린지,룩셈부르크요리월드컵,독일요리올림픽)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한국조리기능인협회 이사
대한민국 국가대표 조리팀 팀리더
서울국제요리경연대회 심사위원
한국조리기능인협회, WACS 세계요리사협회 조리기술 국제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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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대 메이저 요리대회 석권(싱가폴컬리너리첼린지,룩셈부르크요리월드컵,독일요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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