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대부분 조직생활을 한다. 조직생활에는 2가지 관점이 있다. 하나는 조직관점인데 이는 구성원을 인적자원으로 보고 조직목표 달성을 위해 관리하는 것이다. 둘째는 구성원 관점으로 조직생활을 통해 개인 성장과 자아실현을 하는 측면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조직 관점에서 요구하는 것과 조직원 기대가 서로 조화로운 관계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상호 윈-윈이 되고 조직도 지속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직장에 다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 이야기에 따르면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다. ▪일한 대가로 급여를 받아 생계를 유지한다.  ▪직장이라는 공동체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다. ▪직장 내에서 일을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 ▪ 가치관에 입각한 의미 있는 일을 함으로서 행복을 느끼고 자아실현을 이룬다.

   조직 관리에 공헌한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 앨톤 메이어의 인간관계론, 맥그리거의 XY이론.  마슬로우의 욕구 5단계론 등을 종합해 보면 시간적 관점에서 조직관리 발전을  4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조직관리 1.0시대다.

  산업화 초기까지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했다. 그래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직장이라는 조직에서 일을 했다. 그 때는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관건이었고 급여를 받는 것이 일하는 가장 큰 목적이었다. 즉 생리적 욕구 충족을 위한 시대였고, 통제 중심의 관리 방식으로 과학적 관리법과 같은 조직관리다.

  둘째, 조직관리 2.0시대다.

  직장 내 구성원의 관계가 생산성에 더 영향을 미친다는 호손 연구에서 알 수 있듯이 조직 내 구성원들에 대한 소속 욕구와 인정 욕구 충족이 조직 관리에 중요하게 됐다. 맥그리거가 이야기한 통합과 자율의 Y이론적 접근방식이다.

  셋째, 조직관리 3.0시대다.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고 동시에 조직구성원 성장 욕구를 지원하는 관리방식이다. 이 시기에 구성원 능력개발을 위한 각종 교육과 리더십이 개발됐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점점 대규모로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어 나갈 수 있었다.
  넷째, 조직관리 4.0 시대다.

  구성원 행복까지 조직 내에서 추구하며 자기실현 장으로서 조직이 운영되는 것이다. 최근 경영자 코칭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는 회사 경영목표 달성에 시간이 촉박한데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조직보다 개인 삶을 더 중요시하는 구성원을 어떻게 동기부여 해야 하느냐는 이슈를 던졌다. 필자에게 솔로몬의 지혜를 요구했다. 어떻게 해야 할까?

  필자는 조직관리 4.0시대에는 구성원인 사람 그 자체를 존중하고, 일을 통한 그들의 행복이 어디에 있는가를 그들에게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경영자 생각을 주입하기보다 그들의 자율적인 선택을 지지해야 한다. 아울러 그것이 성과와 연계되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이렇게 되면 평범한 사람들이 조직을 통해 비범한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이든 조직이든 바로 <사람> 이다.

<김영헌 경희대 겸임교수, 전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원장>

 

 
포스코에서 인사 교육 혁신업무 담당, 경영인사팀장,비서실장,미래창조아카데미원장 등 역임.
이후 포항공대 행정처장으로 재직하며 창의IT융합공학과에서 '경영학원론과 조직행동론' 강의.
현재는 CMOE 파트너코치로 경영자 코칭을 수행하고 있으며 경희대 겸임교수로 활동.
동기부여와 소통의 조직문화 정립 및 조직성과에 관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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