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조직의 지속 가능한 영속성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경영학의 구루 피터 드러커는 연속과 단절 사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새로움과 혁신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하지만, 동시에 가치있는 제도의 유지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당신은 조직의 영속성을 어디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경험과 철학에 따라 다르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고객이다.  무엇보다 고객 가치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 잘 알려진 <6시그마 > 기본사상인 불량률 감소도 결국 고객을 위한 것이다. 만약 당신이 고객으로서 제품을 구매 했는데 그것이 불량품이었다면 제품을 만든 회사를 신뢰할 수 있겠는가?또한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외고객 뿐만 아니라 업무 후속 공정을 담당하는 사내고객도 역시 만족 시켜야 한다.

 둘째, 사고 방식이다. 생산성을 높이는 사고 방식 즉 y=f(x)를 강조한다. 우리는 결과 변수인 (y)에만 신경을 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결과에 영향을 주는 (x) 변수다. 80대 20의 파레토 법칙에서 알 수 있듯이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변수로 결정적인 변수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한정된 자원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비결이다. 그런데도 후행지표인 결과변수에만 집착하는 우를 범하곤 하는데 선행지표가 바뀌지 않으면 바람직한 결과는 나오지 않는다. 즉 콩을 심어 놓고 팥 나오길 기다리는 격이다.

  셋째, 공유다.  소위 일하는 방식 <DMAIC> 프로세스 실천이다. 특히 기업이 글로벌화 되면 일하는 방식에 있어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 이 프로세스는 문제를 정의(Define)하고 측정(Measure)하며 분석(Analyze)을 통하여 개선(Improve)을 추구한다. 한편 개선된 프로세스가 의도된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 관리(Control)한다. 조직 내 모든 구성원이 이러한 방법론을 체득하고 적용한다면 상호 소통이 원활하고 목표를 달성하는데 효과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넷째, 믿음이다.   바로 조직 내 구성원의 상호 존중과 진정성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혁신과 생산성은 복잡한 상호 활동이 벌어지는 인간 공동체 안에서 발생한다. 공동체 의식은 조직의 비전과 미션을 함께 추구해 나갈 때 만들어 진다. 즉 직원의 내면으로부터 열정과 애정을 끌어내어 이것을 자아실현으로 연결시켜 행복을 추구하도록 해야 한다.

   지금까지 소개한 < 고객, 사고방식, 공유> 의 3가지 개념은 필자가  포스코 재직시  6시그마 챔피언으로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에  6시그마 연수를 다녀오면서 당시 최고경영자에게  교육소감으로 제출한 내용을 재 구성한 것이다. 이는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처방이라 할 수 있다.

   필자는 최근 경영자 코칭을 하면서 네번째 믿음 즉,  최고경영자에서 부터  신입사원에 이르기 까지 조직구성원 상호간 존중과 믿음이 조직의 영속성에 필수 요소임을 느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의 자아실현 욕구 달성을 이루는 과정에서 조직도 함께 성장한다는 믿음이다.  이것이  혁신과 지속성장을 만들어 내는 <출발점> 이자  <원동력> 이라고 본다.

   <김영헌 경희대 겸임교수,전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원장>

 
포스코에서 인사 교육 혁신업무 담당, 경영인사팀장,비서실장,미래창조아카데미원장 등 역임.
이후 포항공대 행정처장으로 재직하며 창의IT융합공학과에서 '경영학원론과 조직행동론' 강의.
현재는 CMOE 파트너코치로 경영자 코칭을 수행하고 있으며 경희대 겸임교수로 활동.
동기부여와 소통의 조직문화 정립 및 조직성과에 관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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