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행복.

행복은 빼고, 더하고, 곱하고 나누는 산수다. 홀로 행복은 욕심과 불만을 빼는 행복, 더하기 행복은 서로 챙기고 보태는 행복, 나누기 행복은 배려와 사랑의 행복이다. 인성(人性) 세미나에서 강사가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풍선을 분 뒤 거기에 각각 자기 이름을 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모든 풍선을 한 방에 집어넣고 잠시 뒤 자기 이름이 쓰인 풍선을 5분 안에 찾으라고 주문했습니다. 사람들은 정신없이 자기 풍선을 찾느라 서로 부딪히고 밀리며 방안은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5분이 흘렀지만 단 한명도 자신의 풍선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행복은 욕심으로 찾지 못합니다. 욕심이 작동하면 그 욕심만큼의 행복이 달아납니다. 홀로 행복은 1(자아)에서 1(아집)을 빼는 내려놓음의 행복, 욕심과 불만을 버리는 행복, 파랑새 이야기처럼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찾는 행복입니다. 내면의 다독임으로 홀로 마음과 홀로 행복을 찾자.

더하기 행복.

풍선 게임에서 자기 이름이 적힌 풍선을 자기가 찾기 어렵다는 것을 체험시킨 강사는 이번에는 아무 풍선이나 집어 거기 적힌 이름을 불러서 그 사람에게 주도록 했습니다. 그러자 몇 분도 지나지 않아 모든 사람이 자기 풍선을 찾게 됐습니다. 세미나에서 실시한 서로 풍선 찾아주기는 우리들 더하기 행복과 닮았습니다. 더하기 행복은 서로가 챙기는 행복, 헌신하고 보태며 양보하는 행복, 네잎 크로바(행운)를 찾겠다고 세잎 크로바(행복)를 짓밟지 않는 행복입니다. 더하기 행복은 관심과 정성과 성심으로 행복을 증가시키는 행복입니다. 자기 행복은 보람을 찾는데 있고, 부모의 행복은 자식에게 주는데 있고, 리더의 행복은 부하를 위하는 곳에 있다. 신(神)이 설정한 행복의 비밀의 문은 서로 한마음으로 마주볼 때 열린다. 더하기 행복은 1(자아)에서 1(영성)을 보태는 보람의 행복이다. 긍정으로 마음을 더하고, 행동으로 행복을 보태는 하루를 누리자.
나누기 행복.

나누는 곳간에서 인심이 나고, 정보와 인정을 나누는 조직이 승리한다. 세상의 이치는 나누면 다시 돌아오고, 욕심을 부리면 흩어진다. 숫자 1은 유일한 자아를 상징한다. 숫자 1로 아무리 곱하고 나누어도 그 본체는 변하지 않는다. 1조를 1로 곱하고, 1로 나누어도 1조다. 행복을 함께 나누면 기쁨과 보람과 만족이 덤으로 생기고, 영광을 함께 나누면 또 다른 승리로 돌아온다. 긍정으로 의기투합하면 못 이룰 일이 없고, 부정과 불평을 나누면 함께 어려워진다. 보상을 기대하고 나누면 나눔의 의미는 사라지고 실망만 생긴다. 우리는 생산자이면서 소비자인 프로슈머다. 행복 또한 자기가 생산하고 소비하는 행복 프로슈머다. 진정한 나눔은 자기의 일부를 주는 게 아니다. 자기의 전부(혼)를 주는 것이다. 그 자체로 존재하고, 그 자체를 던져서 보람과 즐거움을 생산하며, 즐거움으로 행복을 생산하자. 행복으로 성공하고 승리하소서!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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