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음에 두고 있는 물건이 있어 경기도 어느 지역에 임장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그 지역에서 나고 자랐다는 부동산 사장님은 선친에게 물려받은 땅만 팔아도 먹고 살수 있다며 자랑 아닌 자랑을 하시더군요.

"저기가 개발되면 여긴 대박이지~" 땅을 보면서 이런 얘길 하시던 부동산 사장님께서는, 갑자기 약간은 시크하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5,10배 될 게 확실하면 내가 이걸 왜 소개해줘내가 빚내서 사고친척들 다 사게 하지."

우리는 누군가에게서 '정보'라는 것을 받게되면, 특히나 그것이 돈버는 것과 관련된 '정보'라면, 한번쯤 이런 의심을 합니다. "그렇게 좋은 정보,나한테 왜줘?"그런데 위에서 말씀드린 부동산 사장님이 그에 대한 명쾌한 답을 주셨습니다.'그것은 투자'라고 이름붙여지는 아이템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불확실성'때문입니다. 다만, 누군가는 그 '불확실함' 때문에 정보를 끊임없이 의심하며 결국 거부할 것이고,​ 누군가는 그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정보를 받아들일 뿐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정보는 똑~같습니다. 그러나 전자는 기회보다 '위험'에 집중하며, 후자는 위험보다 '기회'에 집중할 뿐입니다. '투자'에 있어서 결과를 100% 보장하는 확실한 정보만 있었다면, 정보가 없는 평범한 서민들은 평생 '기회'라는 것은 구경도 못하고 인생을 끝냈을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누구나에게 어떤 결정을 참으로 어렵게 하는 그 '불확실성' 덕분에 평범한 누군가도 '기회'라는 것을 맛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에 부동산으로 큰 돈을 버셨다는, 어느 부동산 사장님은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급매 물건이 나와 알려줘도 일반 사람들은 대부분 그랬어~'그렇게 좋은 물건,왜 나한테 알려주냐고.'그런 사람들은 평생 돈 못 버는 거지~~"

'불확실성'이라는 것은 반드시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동반합니다. 이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무조건 나쁜 감정으로 치부하고, 그래서 그런 감정이 드는 무엇인가를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진실과 많~이 다릅니다. 우리가 어떤 정보를 들었을 때 그것이 아주 익숙하고 편하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이미 '기회'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우리가 어떤 정보를 들었을 때 그것이 많이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아마도 '기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령, 아파트 투자는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대상입니다. 한편, 땅투자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미지의 대상이구요.그래서 그것에 도전하는 누군가는 경쟁률이 낮은 곳에서 큰 수익을 얻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2018년,익숙한 것보다는 익숙하지 않은 것과의 만남을 통해 인생을 바꿀 기회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박보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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