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교육에서 꼭 강조할 5가지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인사전략 컨설팅)
왜 신입사원 교육인가?
짧은 시간에 한 사람의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꾸기는 어렵다. 학생의 신분에서 직장인의 신분으로 바뀌는 신입사원교육은 ‘백지에 그림을 그려 가는 과정이다’고 이야기한다. 신입사원교육에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어떤 내용을 포함시켜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다. 아무리 짧더라도 신입사원 입문교육은 실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인원이 부족하고 1~2명이 입사하기 때문에 간단한 자기소개 정도만 하고 바로 현업에 투입되는 경우가 있다. 회사의 사업, 정신, 제도 그리고 문화를 모르고, 이 곳에서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꿈과 계획이 없기 때문에 조그만 사건이나 상황이 발생하면 갈등을 일으키고 쉽게 퇴직을 결정한다. 그러나, 입문교육을 통해 회사에 대한 감사함과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알게 되면, 사소한 일에 대해서는 전혀 미동을 하지 않는다.
입문교육을 실시하더라도 어떻게 시작했는가에 따라 그 결과는 매우 다르다. 신입사원들이 미래 회사의 경영자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다. 하지만 방법이 다르면 마치 줄을 긋는 것과 같이, 처음 시작은 미세한 차이였지만 갈수록 큰 차이가 된다.
A회사는 3주간 집합교육으로 9시 시작하여 6시에 신입사원 교육을 진행하였다. 6시 이후에는 퇴근이었기 때문에 어느 날은 삼삼오오 회식을 하고, 각 자 자신의 시간을 가졌다.
B회사는 3주간 합숙으로 진행하였고, 비록 6시에 정규 교과목은 끝났지만 매일 11시 넘도록 과제를 해결하고 팀 활동을 전개하게 하였다. 연수원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는 큰 소리로 인사를 하게 했으며, 철저하게 예의범절 및 자기관리를 하도록 하였다.
3주가 끝난 다음의 신입사원의 마음가짐과 태도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겠는가?
신입사원들이 관리자를 거쳐 경영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전문성을 갖춘 업무담당자로 우뚝 서야 하며, 주도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열정을 다하는 마음가짐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가장 빠른 시간에 회사에 조기전력화 되어 팀워크를 이루며 제 몫 이상을 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회사의 과거, 현재, 미래와 사업의 Value chain을 이해하고, 직원에서 경영자가 되기까지의 마음가짐과 해야 할 일을 가르치며, 온전한 인격체로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입문교육이다.

신입사원교육에서 강조해야 할 5가지
신입사원 입문교육 후 지급되는 책인 ‘신입사원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행복한 에너지 출판)을 보면, 신입사원이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과 자세, 해야 할 일에 대해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다. 신입사원 교육에서 강조해야만 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5가지이다.
첫째, 학생에서 직장인이 되었으므로 ‘직장인의 마음가짐’이다. 기업과 직업의 소중함을 알고 감사하며, 직장인으로의 마음가짐을 갖게 해야 한다. 기업은 지속성장을 위해 성장해야 하고, 일을 통해 성과를 창출해야 함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업과 직업윤리, 소속 회사의 사업과 정신, 제도와 문화, 구성원에 대한 이해를 교육해야 한다. 함께 하려는 마음가짐과 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도전, 열정 그리고 실천’을 강조해야 한다.
둘째, 인생목표를 설정하게 해야 한다. 회사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이며, 10년 아니 70세 때의 가장 바람직한 모습을 세우고 이를 언제 어디서나 바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내재화 하며 실천하게 해야 한다. 꿈이 없는 사람이 되게 해서는 안된다.
셋째, 일을 통해 성장하도록 해야 한다. 진정한 프로는 성과를 내는 사람이며, 이를 위해서는 일에 대한 자부심, 성장한다는 생각, 일에 대한 즐거움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높은 수준의 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영자를 지향하도록 해야 한다. 직무의 전문성이 없으면 올바른 방향과 의사결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강약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자신이 담당하게 될 일의 전문성을 높이고 성장하도록 입문교육에서 강조되어야 한다.
넷째, 올바른 품성을 바탕으로 인간관계의 중요성과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 사원을 지나 대리만 되어도 일의 성과는 본인 혼자 일을 잘한다고 성취되는 것이 아닌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 의해 결정된다. 상사의 목표, 애로사항, 업무스타일과 장단점을 꿰고 코드를 맞춰야 한다. 잦은 소통으로 상사의 마음 속에 간직되어야 한다.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선배, 동료, 후배들 간의 관계를 이끌어야 한다. 기본에 강해야 하며 철저한 자기관리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직장생활은 열 명의 우군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명의 적을 만들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이 보다 더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줘야 한다.
다섯째, 혼자가 아닌 함께 가야 한다는 팀워크를 키워줘야 한다. 신입사원 교육은 가능한 합숙으로 진행하여 혼자가 아닌 팀임을 강조해야 한다. 단체과제를 많이 부여하여 수많은 갈등 속에서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 내어 팀이 성취하도록 교훈을 심어 줘야 한다. 혼자는 할 수 없었던 일을 팀이니까 해낼 수 있었고, 이러한 팀워크와 리더십이 기반이 되어 국내가 아닌 세계를 지향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중소기업은 인원과 여건이 되지 않아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실시하기 어렵다면, 외부 위탁교육을 보내고, 반드시 최고경영자와의 대화의 시간을 가져가야 한다. 구성원이 되었으면 그 조직과 함께 할 임직원들에 대해 알아야 한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알아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하지만, 빠르면 빠를수록 회사와 직무에 대한 로열티와 그로 인한 성과의 차이는 크게 달라지게 된다.
저는 행운아이며, HR전문가입니다. 삼성/LG/ GS/KT&G에서 31년동안 HR부서에서 근무했습니다. HR 담당자는 CEO를 보완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사업과 연계하여 조직, 사람, 제도, 문화의 경쟁력을 높이며 가치를 창출하여 회사가 지속성장하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홍석환의 인사 잘하는 남자는 인사의 전략적 측면뿐 아니라 여러 상황 속에서 인사담당자뿐 아니라 경영자가 어떠한 판단과 실행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시사점을 던질 것입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