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人性).

개인과 조직이 강건하려면 인성과 인정과 인내심을 회복해야 한다. 인성은 내면을 강건하게 하고, 인정은 서로의 자존감을 세워주며, 인내심은 영성을 강건하게 만든다. 인성은 됨됨이와 인격과 품성이다.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나고, 인성이 부족하면 태도에 모가 난다. 성급하고 칼칼하고 이기적 인성은 탈바꿈이 어렵다. 실적이 우선인 경쟁 조직은 통제와 비교로 인성을 파괴하고, 공무 조직은 현행 임무에 쫓겨 인성을 소홀히 하기 쉽다. 인성회복 방법은 다양하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인성을 가장 빠르게 회복하는 것은 경제교육이다. 경제교육은 꿈을 주고 직무충실이 최고의 자산임을 깨우쳐주기 때문이다. 물질이 궁핍하면 인성도 궁핍하다. 어려서부터 근검절약과 소비통제를 지도해야 한다. 한계 체험교육으로 스스로 착한 인성을 찾게 하고, 자아성찰로 자아를 정비시켜야 한다. 성년이 되면 자기인성에 책임을 져야하고 수련으로 부단히 인성을 닦자.

인정(認定).
인정은 자신감을 회복시킨다. 상대를 인정하면 지는 것으로 생각하는 세상은 갈등과 다툼이 많다. 인정은 자기의 노력을 뿌듯하게 생각하고, 상대의 노력을 공인(公認)하며, 보이지 않는 진리를 받아들이는 미덕이다. 수련을 해본 사람이 상대의 내공을 알고,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남도 인정할 줄 알며, 불편을 자기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 발전한다. 자신과 상대의 노력을 진정으로 인정하는 사람은 인정을 받고, 남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인정받지 못한다. 상대를 인정하는 것은 자기 성숙의 길이고, 자기 한계를 인정하면 진솔하고 겸손해진다. 추수철은 알곡과 껍데기를 심판하고, 위기는 진인(眞人)과 악인(惡人)을 분별한다. 투명한 세상은 선을 선으로 알아본다. 평안을 원하면 자기 인정으로 자기를 사랑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려면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화목한 조직을 만들려면 서로 칭찬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리더는 인정(仁政)을 베풀자.

인내(忍耐).

인내는 영성을 회복시킨다. 참고 인내하면 몰랐던 것도 보이고 오해도 풀린다. 화도 버릇이 되고 화를 낼수록 내면의 상처만 입는다. 인내는 여린 마음들이 성숙할 기회를 주고, 얽히고 꼬인 것들이 자기자리를 찾는 시간을 벌어준다. 모든 존재는 쓰임새가 있다. 그 쓰임새는 사명감을 통해 빛나며, 사명감은 인내의 과정을 거쳐서 세상을 이롭게 한다. 마음에 안 든다고 참지 못하고 성급하게 굴면 악마가 쳐둔 모순의 함정에 빠지기 쉽고, 과거 역사를 깊이 없이 공격하면 단순 지식으로 진실을 해치기 쉽다.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신의 기대가 너무 컸음을 먼저 반성하고, 길들여진 화와 분노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인내심은 거룩한 분노보다도 위대하다. 착한 인성으로 인간의 천사가 되고, 상대 인정으로 서로의 존재 이유를 찾으며, 인내심 회복으로 평안을 붙들자. 리더는 인내심으로 조직을 평화롭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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