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란 작은 행복이 모여서 만들어 지는 것

입력 2006-01-04 09:58 수정 2006-01-05 09:35
 

많은 이들이 성공을 기원한다. 몸으로 느끼는 실물경기도 나아지는 것 같지 않다. 그래서 누구나 마음 한구석에는 비록 상상일지라도 성공결과에 대한 대박의 꿈과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성인 남녀 5명 중 4명이 로또복권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될 만큼 우리 사회에는 대박을 꿈꾸는 사람이 많다.




만약 당신에게 10억 이라는 거금이 그냥 주어진다면 어떻게 할 것 인가? 아마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빚도 갚고 집, 차, 가전제품 등을 바꾸고 새롭게 구입하는데 사용하게 될 것 이다. 그러나 인간이 가지는 재화에 대한 욕망은 끝이 없으며, 소비의 행위를 통해서는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느낄 수는 없다.




비극적 삶을 마감한 미국의 부부 이야기는 우리의 인생살이가 돈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5년 전 654억원의 로또 대박을 터뜨렸던 부부는 곧바로 이혼했으며, 남편은 호주이민 수속을 밟던 중 법정 소송에 시달리다 사망했고, 후에 아내도 죽은 지 여러 날 지나서 자택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남편은 지게차 기사로, 아내는 종이박스에 주름을 내는 부업으로 가계를 돕는 평범한 생활이 짜증스럽기도 했겠지만, 돈에 치여 비참하게 삶을 마감하지는 않았을 것만은 분명하다.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의 소냐 류보머스키 교수 연구진은 미국 심리학회가 발행하는 사이컬로지컬 불리틴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성공은 행복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라는 연구가 나왔다.




연구진은 열심히 일하는 사람보다는 행복한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더 크며, "행복한 사람이 보다 사교적이고 관대하며 생산성이 높고 돈도 더 잘 벌며 면역체계도 더 건강하다는 강력한 증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성공의 기준은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태도에 달려있다. 혹시 성공의 기준을 지나치게 높이 잡아 일상생활의 소소한 행복들을 모두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자문해야 할 것이다. 그런 행복의 기쁨을 느끼는 것부터 진정한 성공은 시작된다. 행복을 느끼는 것은 삶의 습관이기 때문이다. 그런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을 때 드디어 우리가 원하던 위치에 올랐을 때 허탈감이 아닌 진정한 행복의 기쁨을 오래도록 맛볼 수 있게 될 것 이다.




일상의 행복이 진정으로 중요한 의미는 우리가 내일의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행사 때문에 전주로 출장을 갔었다. 일을 마치고 버스터미널에서 예매를 하고 기다리면서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데 내가 몰랐던 다른 차편이 있어서 30분전에 떠난 것을 알고 무척 후회를 했었다. 그런데 출발한지 30분 정도가 되었는데 바로 앞에서 벌어진 교통사고 때문에 차안에서 꼼짝없이 2시간을 갇혀 있었다. 다음날 아침 전날 사고 내용을 알아보니 화물차의 부주의로 다중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사망자도 있었다. 만약 30분전에 그 버스를 타고 있었으면 나도 그 사고의 희생자가 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갑자기 연락한 친구의 약속전화를 못 받았다면 붕괴된 상품백화점의 잔해에 누워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지인으로부터 전해들은 경험담 이다. 이런 과거의 인연으로 인한 결과가 현재의 자신의 삶의 모습이라면, 일상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연은 정말로 소중하고 아름다우며 감사한 일이다.




누구나 다 바쁘다. 그래도 현재 나를 있게 한 소중한 인연이 되는 지인들과 술 한잔, 밥 한끼 하면서 인생의 내면을 나누는 여유도 가졌으면 좋겠다. 사람에게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의 의미란 바로 누구와 함께 했느냐 하는 것에서 결정된다고 한다. 




2005년을 보내면서 새해에는 성공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이 더욱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성공이란 대박의 신화에서 얻어 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의 소박한 작은 행복들에 모여서 만들어 지는 결과물인 것이다.




많은 CEO들이 성공의 중요한 요소로 ‘꿈’과 ‘포부’를 언급한다. 어느 30대 CEO의 좌우명을 소개하면서 새해 여러분들의 행복한 성공을 기원합니다.

 

“돈이 필요 없는 것처럼 일하고, 한번도 상처받아 본 적이 없는 것처럼 사랑하라. 아무도 듣지 않을 때처럼 노래하고, 지구가 마치 천국인 것처럼 살아가라.”

 

 


한국적인 그리고 한국의 CEO 문화와 트렌드를 연구하는 한국CEO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영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CEO 커뮤니티인 다음카페 IamCEO의 대표시삽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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