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없어 멈춰 서 있는 당신에게 권하는 - 『7일간의 여행』

입력 2011-06-20 23:26 수정 2011-06-22 11:38
당신은 가고 있는 길에 자신이 있는가?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주인공역의 톰 행크스가 갑자기 달리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달리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다가 미국을 가로지르는 횡단달리기가 되자 방송에서도 주목하기 시작하고 어떤 심오한 뜻이 있는 줄 알고 그를 추종하며 같이 달리는 사람도 생겨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톰 행크스는 갑자기 달리기를 중단합니다. 그러자 그를 추종하며 같이 달리던 사람들은 깜짝 놀라며 왜 그런지 물어봅니다. 톰 행크스는 단지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합니다. 당황한 얼굴들을 뒤로하고 톰 행크스는 집으로 향합니다. 저는 여기서 궁금한 것은 그를 추종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들도 그를 추종하며 따라다니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했을 텐데 말입니다. 그들은 다시 자신만의 길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갑자기 없어진 믿음을 어떻게 극복할까요?

지금의 우리들도 영화 속 톰 행크스를 추종하는 사람들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세상의 유행에 따르지 않으면 마치 뒤처진 것 같고 심지어는 나 자신의 의견보다는 세상의 유행이 정답처럼 느껴집니다. 유행이 사라지면 우리는 무엇을 쫓아야 할까요? 그동안 열중했던 시간들이 헛된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또 그런 헛된 시간을 낭비한 나는 너무나 초라합니다. 나 자신의 존재도 자신에 대한 믿음도 희미해져 갑니다.

꼭 유행만을 쫓는 사람만 그럴까요? 남보다 성공하고자 많은 것을 포기하면서 가고자 했던 길. 하지만 세상은 너무나 높은 벽 너머에 있는 것 같음을 느낄 때, 현실이라는 물길이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 너머에 데려다 놓았을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책 『7일간의 여행』은 여러분에게 좋은 도구가 될 것입니다.



멈춰 서 있는 당신이 알아야 할 7가지



이 책은 하루하루가 먹기 위해서 뛰어야하고 먹히지 않기 위해서 뛰어야하는 아프리카 최대 동물보호구역인 세렝게티가 배경입니다.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동물들의 천국처럼 느껴지는 그 곳도 사실 피가 흐르는 죽음이 있고, 살기 위해서 먼 길을 떠나야 하는 현실이 있는 것처럼 우리들 모두에게도 그런 세렝게티가 있지 않느냐고 작가는 묻고 있습니다. 세렝게티의 동물들이 살아가는 지혜로 우리들의 세렝게티에서도 살아가 보자고 말합니다. 책에서 배울 동물들의 지혜는 일곱 가지입니다. 영양에게서는 인내를 사자의 사냥하는 모습에서 전략은 목표가 아님을 알려 줍니다. 악어의 삶을 통해 혹독한 현실을 환영해야 함을 치타의 사냥을 통해 속도보다는 효율성을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우아한 기린에게서는 스타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몽구스 가족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도전하지 않으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코끼리가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으로 무리를 이끌어 가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기술보다는 품성을



이 책도 어느 자기개발서처럼 기술적인 방법론을 말합니다. 동기부여 전문가가 쓴 우화답게 하나의 단원이 끝나면 자신을 돌아보고 살펴서 나아갈 수 있도록 꼼꼼한 충고와 격려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어떤 기술적인 방법을 가르쳐주기보다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품성(책에서는 유형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품성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을 가졌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에필로그의 제목을 "내가 나를 알아볼 때, 꿈도 나를 알아본다."라고 지은 것은 저자가 정말로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일 겁니다.

이 책은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맞는지 자신이 없어 멈칫 멈칫하고 있는 당신과 세상의 유행과 현실의 흐름에 휩쓸려 가기 싫은 여러분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저는 프리 출판기획자이면서 100여회가 넘는 도서세미나를 기획 및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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