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 목표.

새해의 목표는 연초에 세워야 한다. 목표는 실존과 실행과 상생의 조합이다. 실존 목표는 존재 이유에 부합하는 근본적 목표, 실행 목표는 행동 원칙과 실천 과제를 총괄하는 동적인 목표, 상생 목표는 서로에게 유익하고 서로를 살리는 숙원(宿願) 목표다. 목표는 한 길로 몰입하게 하는 방향이며 일을 하게 하는 동기(動機) 부여이며 구체적인 꿈이다. 숙원 목표는 명확하고 구체적이며 간절해야 하고, 업무와 생활 목표는 성실하고 반듯해야 하며, 실존목표는 사는 이유와 꼭 지켜야 하는 근본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 개인의 실존 목표는 어떤 성품으로 살겠다는 인성목표, 국가의 실존목표는 다수의 자유와 행복을 구현하는 국시다. 최상의 실존목표는 삶의 기반을 튼튼하게 만드는 사명이고, 최선의 실존 목표는 정직과 정도로 자신을 지키고 빛내는 책임감이다. 왜 존재하는가? 한 해 동안 자기를 빛내고 이웃과 조직에 희망을 주는 자기만의 실존 목표를 정하고, 긍정과 사랑과 행동으로 구현하자.

실행 목표.

목표는 실행을 통해 이루어진다. 실행목표는 실존 목표를 뒷받침하는 행동원칙과 구체적 과제의 설정이다. 국가의 실행목표는 부국강병이고, 기업의 실행목표는 유익한 생산이며, 개인의 실행목표는 정다움과 행복과 보람 생산이다. 행동을 한다고 다 실행 목표가 아니다. 손동작 하나도 의미와 목표를 부여해야 생산에 기여한다. 하루의 목표는 오늘의 행복 실천이고, 하루의 최종 목표는 안전귀가다. 생활의 실행 목표는 자기다움 유지이고, 직무수행의 실행목표는 본연의 임무 완수이며, 대인관계의 목표는 좋은 관계 유지다. 소박하고 겸손할수록 자아를 평온하게 지킬 수 있고, 마음에는 품성이 묻어 있고 행동에는 품격을 갖출수록 자기실현이 빠르다. 우리는 서로가 어항속의 금붕어다. 마음을 주는 것은 실행의 시작이고, 매력을 주는 것은 실행의 과정이며, 유익함을 주는 것은 실행의 완성이다. 무엇부터 해야 하는가? 한 해 동안 실행할 목표들을 선정하고 실행하자.
상생 목표.

목표는 서로에게 실속과 유익함이 있을 때 실현된다. 상생 목표는 지금 당장 간절하고 서로에게 유익한 공동의 목표다. 사회주의 경제가 무너지는 것은 서로가 이익 되는 상생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 개인의 상생 목표는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하고, 리더의 상생 목표는 조직과 직책을 거룩하게 한다. 상생 목표와 사업을 정했으면 고난이 있어도 밀고나가야 한다. 상대의 생각과 자유는 통제할 수 없기에 불필요한 간섭과 잔소리를 줄이자. 신흠(1566~1628)이 노래한 대로 천년 곡조를 품는 오동나무처럼 한 번 정한 목표는 바꾸지 말고, 향기를 팔지 않는 겨울 매화처럼 목표 달성이 지연되어도 지조를 지키며, 백 번을 꺾여도 새 가지가 돋는 버드나무처럼 억센 생명력으로 목표를 달성하자. 무엇이 간절한가? 새해도 곱고 착한 인성목표를 세우고, 지극정성으로 소중한 가치를 실천하며, 당당하고 집요한 행동으로 숙원 목표를 달성하자. 리더는 부하를 신바람 나게 하는 상생 목표로 승리하소서!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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