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소중한 것은?

입력 2012-12-27 14:33 수정 2012-12-27 15:21


 사람들에게 후회하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가족, 친구들에게 잘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를 제일 많이 합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해온 후회지만 아직도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후회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왜 이런 후회를 계속 하게 될까요? 그건 아마도 ‘계속해서 제 곁에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해서 일겁니다. 어떻게 하면 더 이상 이런 후회를 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요?

  제가 리더십강의 중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꼽으라고 하면 대부분 가족을 제일 소중하다고 얘기합니다. 그 다음에 그러면 가족을 위해 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 보면 대부분 아직은 시간이 없어서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며 나중에 시간이 나면 뭔가를 하겠다고 합니다. 시간이 나면 하겠다고 생각하다 보니 시간도 나지 않고, 막상 시간이 나면 여건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먼저 그들을 위한 시간을 떼어 놓으라고 주문합니다. 그래야만 소중한 것을 제대로 챙길 수 있으니까요.

  소중한 사람이 ‘언젠가는 내 곁에서 사라질 것’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평생 7남매를 키우고 가르치시느라 고생하셨던 제 아버님도 취업을 해서 효도하려 하니 떠나고 안계십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제 아들을 초등학교 5학년 어느 날 학교에서 불의의 사고로 잃고 나니 같이 있었던 짧았던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했었나 생각이 듭니다. 소중한 사람들이 언제 내 곁을 떠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있을 때 잘해’라는 유행가 가사도 있지만 그게 그리 쉽지 않습니다.

  이런 소중한 분들을 위해 조그만 것부터 시작해 보라고 제안합니다. 먼저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해 보라고 권합니다. 전에 비해서는 이제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 남자들은 쑥스러워 잘 하지 못합니다. 제 지인 중에 한 사람은 자녀들과 전화통화 끝에 항상 ‘사랑한다’라고 말하는데 너무 보기 좋습니다. 부모님에게 배우자에게 자녀에게 당당하게 말해봅시다. 또 시간이 더 가기 전에 내년에는 가족과 국내나 국외로 여행계획을 세워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일찍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들어가는 비용이나 일정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방송기자 출신인 김은혜(KT 전무)씨가 ‘세바시15분(세상을 바꾸는 15분)’이라는 프로에 나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 가장 초라한 모습으로 지금 내 옆에 있을 수 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참으로 가슴에 와 닿는 말이었습니다. 2012년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가 다 가기 전에 다시 한번 주위를 돌아보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어려운 분들을 돌아보고, 자신을 힘들게 했던 사람들을 용서하면 어떨까요? 이렇게 내 주위의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의 感나무]를 심어 나간다면 세상은 더욱 아름답고 풍요해질 것입니다.
ⓒ최기웅121227(kiung58@empal.com)
고려대 교육대학원에서 HRD를 공부했으며, 쌍용자동차 총무팀장, 인재개발팀장을 거쳐 현재 영업서비스 교육팀 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동안 '감성 칼럼니스트'로 사내외에서 리더십, 변화관리, 고객만족 등의 다양한 강의활동해오고 있다.
지은책: 내 마음의 한그루 感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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