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저런 분위기에 휩쓸려 본의 아니게 실수하는 경우가 있다.

술이 과해서 실수하는 경우, 회의 시간에 실수하는 경우, 고객과의 대화에서 실수하는 경우 등 종류도 많지만, 중요한 것은 그것이 나의 마음을 계속 괴롭힌다는 것이다.
“나는 바보야! 그거를 눈치 못채고 그렇게 이야기하다니 ...” 또는 “아이고, 이를 어쩌지, 지난 밤의 실수를 어떻게 회복하지 ...” 등등. 나도 또한 그런 일들로 많은 밤을 지새우며 괴로워했던 사람으로 잠깐의 실수가 가져다 주는 엄청난 스트레스와 자괴감을 많이 겪어 보았다.
그런데, 언젠가 읽었던 책 중에서 그리스의 어떤 철학자가 했던 말이 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의미를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오늘 당신에게 벌어지는 일은, 이순간 그것이 최선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즉, 단기적으로 보면 조금 이상해 보일지 모르지만, 전체 인생을 놓고 보면, 오늘 발생한 일이 당신의 인생을 위해 발생할 수 밖에 없어서 발생한 것이라는 의미이다. 음... 왠지 말이 되는 느낌!

재미있는 것은 직장 생활을 25년 정도 하고 나서, 돌아본 나의 인생에서 깨달은 것은 바로 “그 때, 그 일은 나의 삶에서 필요했구나”라는 것이었다.
지난 밤, 술을 먹다 한 실수도 어쩌면 당신의 인생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다는 말이다.

결론은, 실수로 너무 괴로워하지 말고, 오늘을 어제의 연장선에서 소비하지 말고, 지금 이순간 당신의 인생을 위해서 집중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 그래도 힘들다면, 이말을 명심하면 속이 편해질 것이다. 마치 나처럼....

“어제의 실수는 나의 행복한 생을 위해서 신이 배려하신 것이다. 신의 배려를 감사하고, 이제 앞으로는 실수하지 말고 열심히 살아보자”
조민호/중원대학교 교수, 컴퓨터공학박사
24년간 외국기업, 벤처기업, 개인사업, 국내대기업 등에서 사회생활을 했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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