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올림픽 정신은 평화와 친선도모와 도약이다. 1896년 제1회 근대 올림픽이 열렸다. 근대 올림픽은 스포츠 교류를 통하여 평화 정착을 추구했다. 사냥꾼의 유전자가 남아 있어 뭔가 경쟁하고 다투고 싶어 하는 인류의 싸움 본성을 대리만족시키는 게 운동과 체육이다. 세계 스포츠가 창칼을 거두고 평화로운 길을 찾도록 경각심을 주었지만, 전쟁 자체를 멈추게 하지는 못했다. 지금도 크고 작은 전쟁들이 벌어지고 있다. 평화는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힘을 키우고 동맹을 형성하여 안전수단을 강구한 상태이고, 전쟁이 나면 승리하는 것이다. 평화를 위해 싸울 대상은 싸워야 하고, 아닌 것들은 무시해야 한다. 개도 주인이 무관심하게 대하면 더 애교를 부린다. 저마다 평화를 위해 현재를 긍정으로 사용하고, 불편한 마음은 버리자. 리더는 조직의 평화를 위해 힘을 키우자.

친선.

근대 올림픽 창시자인 쿠베르탱은 운동을 통해서 서로가 친해지면 전쟁이 사라진다고 보았다. 인류는 친선을 위해서 놀이 문화를 만들었다. 친선(親善)은 서로 친해져서 사이가 좋음이다. 사이를 좋게 하는 놀이 문화는 예능과 여흥과 운동이 있다. 예능과 여흥 놀이는 즐거움을 주지만 정신을 이완시키고, 운동과 체육행사는 다수에게 건전한 정신과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흥겨운 축제다. 놀이 삼아 운동하는 조직은 분위기도 좋고 승리한다. 운동은 지배와 승리를 지향하지 않고 즐거움과 친선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자주 만나야 정(情)이 들고, 자세히 보아야 사랑스러워진다고 했다. 저마다 자기대화로 불안과 만족이 친선을 도모하게 하고, 가까운 사람끼리 친선모임으로 돕고 사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기업 조직은 다양한 친선활동으로 직무만족도와 생산성을 높이자. 리더는 불필요한 적대감을 이해와 친선으로 전환시켜 불편한 인간관계로 누수 되는 에너지를 줄이자.
도약.

올림픽 정신은 보다 빨리, 보다 높이, 보다 멀리라는 도약정신이다. 도약은 물리적 기능향상이면서 정신적 기품 향상이다. 올림픽 정신은 새로운 문화와 건전한 인성과 풍요함을 향한 도전이다. 도전하고 도약하려면 현재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해왔던 그대로의 매뉴얼에 빠지면 발전이 없다. 도약 하려면 지향목표를 명확히 하고, 개선해야 할 문제점의 본질을 구체적으로 살피며,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나무는 새순을 내기 위해서 8년을 뿌리 작업을 한다고 한다. 과거와 현재가 충돌하면 미래는 없다. 저마다 몸과 마음을 운동시키고 단련시켜서 보다 발전하는 삶을 살고, 기업은 현상 유지에 만족하지 말고 구성원 모두가 주인처럼 일을 할 수 있도록 소득 향상에 관심을 가지며, 국가는 부국강병의 기초 위에 자국의 문화와 스포츠를 상업용으로 이용하지 말고 인류를 위해 선물해야 한다. 리더는 조직이 도약하는 쪽으로 역량과 분위기를 키우소서!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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