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을 예방하려면

입력 2017-07-19 09:24 수정 2017-07-19 09:24


 

토가 고장 나면 위암, 유방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암은 너무 많이 먹는 데서 출발한다. 근본적으로 과욕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암은 병(病)과 그 속의 세 개의 입(品), 그리고 뫼 산(山)의 합성어(癌) 이다.

고민, 사랑, 밤일, 즐기는 것 등 모든 것을 지나치게 하면 그렇게 된다는 뜻이 있다.

모든 병은 베풀면 사라진다.

대, 소변의 배설을 잘 하고 생각이 번잡하게 얽혀있지 않으며 행동이 편하고 자유로우면 건강한 것이다.

대부는 하늘이 낸다고 했고 부지런하면 가난은 면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므로 불행의 뿌리에는 게으름, 지나친 즐김, 과욕과 같은 것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토의 기운은 소(丑), 벌꿀, 양배추 등의 단맛에서 추출했다.

가장 골치 아픈 문제는 금기(金氣)의 제품이었다.

맛으로는 비리고 매운 것이니 매운 고추, 겨자, 생강, 양파, 마늘, 하얀 생선 같은 것에 많다.

자연 속에 병을 다스리는 지혜가 있음에도 맛 때문에 열을 가해 많이 먹게 만들고 그 결과 병을 얻게 만든다.

열을 가하지 않고 자연 상태의 기운을 보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건강유지를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싱싱한 상태의 것을 그대로 먹는 것이다. 다려서 약으로 만들 필요가 없는 것이다.

히포크라테스가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의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고 한 말은 불변의 진리라는 것은 공 총장과 나는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원장님, 가장 좋은 방법은 기강원을 세포 분열하듯 급속히 확대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약, 병원과 관련되는 사업은 타격이 클 텐데요>

“기강원을 확대하려 해도 원장님 같은 실력자가 없어서 곤란하긴 하겠습니다.”

<그러니 파생상품 잘해서 돈 버는 기술 습득도록 하고 오행의 기운을 잘 활용해서 아프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요체라 하겠습니다>

공 총장은 『총장』으로 발령(?) 낸 내 의도를 깨닫기 시작했다.

공 총장은 옵션으로 엄청난 돈을 벌게 되면서 수많은 사람, 특히 손자들과 함께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이끌 스승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었던 것이다.

교육자로서의 공 총장을 생각하자 강 박사가 떠오른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었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뿌리에는 어쩌면 그리움, 아쉬움 같은 것이 자리 잡고 있을지도 몰랐다.

강 박사를 떠올리자 『인연 따라 살겠지』 하는 중얼거림이 튀어나왔다.

늪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것을 꺼내려 애쓰는 것보다 늪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늪에 빠지면 왜 위험한지를 모른다는 데 있다.

불행도 마찬가지다.

불행해지지 않으려면 아픔, 고통스러움 같은 것을 경험하고 깨우쳐서 다시는 그런 위험함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한정희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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