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행복 - 긍정, 사랑, 감사.

입력 2017-07-19 10:32 수정 2017-07-19 10:32
긍정(肯定).

개인의 행복은 존재 이유에서 생기고, 조직의 행복은 좋은 관계에서 생긴다. 개인은 자유롭고 싶은데 조직은 목적달성을 위해 통제하고 간섭한다. 조직이 행복하려면 긍정과 사랑과 감사의 분위기가 필요하다. 긍정은 조직을 밝게 만들고, 사랑은 조직을 결속시키며, 감사(感謝)는 조직을 건강하게 만든다. 생각이 다른 구성원이 함께 일하는 조직에는 다툼과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 모순을 부드럽게 화해시키고 다독거려 앞으로 나가게 하는 게 긍정이다. 개인의 긍정은 남의 눈치를 안 보고 자기를 사랑하게 만들고, 조직의 긍정 분위기는 서로 믿고 단결하게 만든다. 리더가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자기 양보로 조직을 긍정적으로 만들지 못하면 조직은 과거로 돌아가 남을 탓하고 험담하며 삭막한 동물농장으로 변한다. 저마다 자기 위치에서 눈치 안 보고 최선을 다 하자. 리더는 긍정으로 과거와 현재를 화해시키고, 바꾸려고 하지 말고 부족한 면을 보완하자.

사랑.

사랑이 있는 조직이 행복하고 행복한 조직이 승리한다. 긍정의 눈에는 희망이 보이고, 사랑의 가슴에는 희망이 현실이 된다. 사랑은 서로를 애틋하게 만들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며,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게 한다. 조직에서 사랑은 서로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충돌을 피하며 분위기를 좋게 만든다. 사랑이 있는 조직은 장비하고도 소통하게 만든다. 사랑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와 미움도 거두어들이고, 자발적 분위기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 부드럽고 강한 조직을 만든다. 리더는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포용하여 자기 뜻을 펴는 우군으로 활용하고, 약속과 원칙이 충돌하면 원칙을 선택해야 한다. 원칙은 깨지면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리더는 자기 욕심을 내려놓고 조직을 원칙과 사랑으로 화합시키는 존재다. 사랑은 분위기를 밝게 하는 청량제이자 만병통치약이다. 함께 일하는 구성원을 사랑하여 조직에 행복 호르몬이 강물처럼 흐르게 하자.

감사.

감사할 줄 아는 조직이 평온하고 성공한다. 감사는 고맙게 여기는 행동, 상대를 이해하고 아끼며 존중하는 휴머니즘이다. 감사는 상대를 인정하여 관계를 좋게 만들고, 자신을 겸허하고 평범하게 만드는 용기를 준다. 감사는 상대 입장에서 상대를 볼 때 생기고, 미움과 원망은 자기 입장에서 자기만 생각할 때 생긴다. 작은 일과 당연한 일도 감사하면 생체리듬이 살아나고, 고맙다고 인사하면 생기가 생긴다. 감사하면 풋풋한 야생초 향기에도 감동을 느끼고, 바람 소리 하나도 감미로운 노래로 들리며, 지금 마주보고 있는 상대가 천사로 보인다. 감사함을 모르면 사랑보다 미움이 앞서 서로 다투게 된다. 감사한 눈으로 보면 살아있는 자체가 고맙고, 함께 일을 하는 자체가 행복이다. 리더는 현재의 조직이 존재하는 자체에 감사하고, 조직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신명을 바쳐야 한다. 긍정으로 믿고 수용하며, 사랑으로 서로가 존중하며, 감사함으로 승리하소서!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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