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조건 - 건강, 경제력, 명예.

입력 2017-07-18 11:07 수정 2017-07-18 11:07
건강(健康).

개인 행복의 조건은 건강과 경제력과 명예다. 건강은 행복을 느끼는 바탕이며, 경제력은 행복을 뒷받침하는 수단이며, 명예는 행복을 유지하는 덕목이다. 건강은 무탈 무병의 상태다. 건강한 몸에 마음과 영(靈)이 담겨서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 나이가 들수록 미안한 대상이 몸이다. 사용할수록 고장이 생기고, 고장 나면 수리비(병원비)가 들고, 부속품이 망가지면 교체(이식)도 해야 한다. 몸이 휴식을 모르는 마음반장을 잘 못 만나면 몸은 수시로 혹사당하고, 음주와 흡연으로 마음을 달래는 여흥반장을 만나면 몸은 쉽게 망가진다. 건강을 지키려면 몸의 3권 분립 원칙을 지켜야 한다. 노동(운동) 8시간, 취미(취식) 8시간, 휴식(수면) 8시간으로 하루를 3배분해야 한다. 노동으로 보람을 생산하고, 취미와 취식으로 역량을 개발하고, 휴식으로 에너지를 생산하자. 심신의 건강으로 개체의 행복을 보장하고, 튼튼한 안보로 다수의 행복을 보장하자.

경제력.

행복과 경제력은 뗄 수 없는 관계다. 행복하려면 건강운동과 테마 여행과 취미 생활을 할 정도의 재력은 갖추어야 한다. 인간의 몸은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물질인 몸을 유지하려면 경제력으로 몸이 필요로 하는 물질을 제공해야 한다. 나물 먹고 물만 마시면서 행복할 수 없다. 부탄은 가난하지만 행복한 나라라고 한다. 국민 건강과 삶의 질이 최하위국인 상태에서 정신적 행복만으로 진정한 행복이라고 할 수 없다. 행복지수가 높다고 실제 행복하다고 할 수 없다. 곳간에서 인심이 나고 경제력에서 마음의 풍요와 몸의 자유로운 즐거움이 생긴다. 경제력이 쾌락으로 이어진다면 차라리 가난한 게 행복하지만, 건전한 경제 행위는 정당한 자유와 당당한 활동과 여유 있는 삶을 보장한다. 경제력은 건강한 활동의 산물이면서 경제력은 다시 건강을 뒷받침 한다. 행복은 건강과 물질과 정신의 조합이다. 건강한 몸에 최소의 경제력을 갖추어 마음의 행복을 뒷받침 하자.

명예.

건강과 경제력은 행복을 만드는 하드웨어이고 자랑과 보람과 명예는 행복을 만드는 소프트웨어다. 자랑과 보람은 몸까지 흥겹게 하고, 명예는 자기를 뿌듯하게 만든다. 명예심은 정신 행복의 뿌리다. 모든 조건을 갖추어도 명예가 없으면 2% 부족한 행복이 된다. 건강과 경제력을 갖추어도 명예를 잃으면 마음이 기쁘지 않다. 명예는 그 자체만으로도 고고하고 행복하다. 승리와 경제력의 기회는 다시 올 수 있지만 명예는 한 번 잃으면 복구가 불가능한 신체의 일부다. 명예스럽지 못한 승리는 일시적이고, 명예가 없는 행복은 오래가지 못한다. 성공을 원하면 이길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갖추고, 행복하려면 항상 명예와 보람과 자부심을 생각하자. 아들러는 평범해지고 행복해질 용기를 가지라고 했다. 건강한 심신으로 행복할 수 없는 일로도 행복을 느끼고, 최소의 경제력으로 최대의 행복을 놓치지 말며, 건강과 경제력과 명예를 고루 누리는 행복한 승리자가 되소서!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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