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밭, 그 황금의 기운

입력 2017-07-02 19:49 수정 2017-07-02 20:32


돌아오는 길에 인천공항과 영종도 일대를 둘러봤다.

“원장님, 이 일대가 생명과학 사업을 하기에는 참 좋은 곳 같습니다.”

<그렇게 느껴지십니까? 아마도 민성이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사실 금수(金水)기운이 필요한 경우 공기와 다를 바 없지요. 민성이가 최고가 되기 위한 최적의 장소일 겁니다. 총장님, 아까 강화도에서 세계적 명품에 대해 얘기를 했을 때 무슨 생각을 했습니까?>

“인삼, 밴뎅어, 순무, 호박 고구마, 벌꿀 등을 생각했습니다만 아닌 것 같아 아무 말씀을 못 드렸습니다.”

<뻘밭입니다. 동막 갯벌이 세계 5대 안에 드는 명품이지요>

“아, 습토(濕土)!”

<그렇습니다. 사막 지역의 뜨거운 기운을 흡수할 수 있고 순화시킬 수 있지요. 세계적인 석유 재벌, 아랍지역의 거부나 왕자들이 찾을 수 있는 지역입니다>

“야, 정말 기가 막힙니다. 원장님, 정말 존경합니다.”

<오늘 있었던 일을 방 여사에게 설명해 주시고 기운은 공유토록 하십시오. 이 지역은 민성이가 자라면서 활용해야 할 곳이지만 방 여사의 손자도 필수적으로 이용해야 할 곳이기도 하니까요>

“잘 알겠습니다. 그러면 민성이의 동생은 동쪽으로 가야겠군요.”

<그렇습니다. 민성이의 동생은 설악산을 중심으로 한 대관령, 진부령, 주문진 등의 지역이 될 것입니다>

“ 동에서 남으로, 남에서 서로 해서 한반도 해변가를 한번 둘러 보면 어떻겠습니까?”

<계획을 한번 세워 보십시다.>

 

주중에 공 총장과 방 여사가 강화도, 영종도 일대를 둘러보고 왔다.

둘은 강화도 뻘밭에서 기념촬영 한 것을 크게 확대해서 기강원 게시판에 붙여놨다.

뒷모습을 찍었기 때문에 설명하지 않으면 누군지 모르도록 한 것이 색달랐다.

<왜 뒷모습을 찍었습니까?>

“총장님께서 앞으로 좋은 일 크게 벌일 것인데 누구도 알아보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그랬습니다.”

<하하하, 들키기 싫어서 그랬군요. 농담입니다. 좋은 자셉니다.>

공개적으로 민성이 동생의 이름을 짓기로 했다.

<상반기는 금수(金水)활용, 하반기는 목화(木火)활용이 우선입니다. 공(孔)은 목이니 화토(火土)를 잘 활용해 보십시오>

이름 짓는 법을 설명한 다음 색동저고리 같은 봉투를 하나 공 총장 앞으로 밀었다.

“아, 알겠습니다.”

공 총장은 무슨 뜻인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는 봉투의 내용을 즐겁게 실행할 준비가 돼 있었던 것이다.

나는 이미 오래전에 8월 중 대귀지명(大貴之命)의 날과 이름 공덕현(孔德賢) 그리고 3·1·3·7·9 란 숫자를 적어서 보관해 두었던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천기누설 적 지혜를 담고 있었고 맞춰놓은 날에 태어나기만 하면, 또 공 총장이 덕을 쌓고 덕현이가 열심히 잘한다면 세계적인 거부(巨富)가 틀림없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강화도의 뻘밭, 영종도 일대와 인천 연안 섬들을 잘 개발하고 활용하면 홍콩, 라스베이거스와 같은 화려함과 부가 만당(滿堂)할 수 있음을 알게 한 하늘의 지혜에 감사할 따름이었다.

 

한정희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산업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명리학을 연구하여 명리학의 대가로 손꼽힌다. 무료신문 메트로와 포커스에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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