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들이 전하는 경영 비법

입력 2011-11-01 09:00 수정 2011-11-02 17:04
경영 | 프랑크 아르놀트 지음 | 최다경 옮김 | 더숲 
 

사람에 관한 책은 늘 흥미롭다. 성공한 사람,자기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사람의 얘기를 다룬 것은 더하다. 최고를 다룬 책은 무엇이 그들을 승리자로 만들었는지 알게 해준다. 사례는 많을수록 좋다. 성공의 요소는 단순하지 않고,사람(혹은 조직)에 따라 적용 가능한 대목도 다양한 까닭이다.

'최고들로부터 배우는 62가지 경영의 절대지식'이란 부제가 붙은 《경영》은 사람을 통해 경영 비법을 전수하는,흔치 않은 책이다. 저자 프랑크 아르놀트는 개인과 조직 모두 역사에 한 획을 긋자면 경영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경영에 대한 지식과 경영능력이 있어야 목표를 달성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나 그같은 지식과 능력을 어렵고 복잡한 이론에서 찾지 않고 사람에서 찾는다. 지혜의 상징인 솔로몬왕과 현대의학의 시조 히포크라테스부터 발명가 기업가 정치가는 물론 작곡가 화가 가수에 이르기까지 인구에 회자되는 인물 62명을 통해 최고가 되는 데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쉽고 간단하게 풀어낸다.

맥도날드 창업자 레이 크룩과 드링크 '레드불'을 만든 디트리히 마테쉬츠의 경우를 통해 창업의 필수조건인 변화 예측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말썽쟁이 스타 패리스 힐튼을 통해 미디어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식이다. 적절한 인용과 구체적인 예는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개인별 특성과 핵심을 파악하게 한다.

'레드불을 위한 시장은 없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레드불을 위한 시장을 만들려고 한다. '(마테쉬츠) '2007년 AP통신은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1주일 동안 패리스 힐튼에 대해 보도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스캔들도,새로운 향수 출시도 무시했지만 운전면허를 압수당하자 방침을 포기했다. '

경영을 크게 조직 경영과 혁신 경영,인재 경영으로 구분한 그는 또 잭 웰치와 마돈나를 통해 변화와 혁신의 힘에 대해 말한다. '외부의 변화 속도가 내부의 변화 속도를 추월하면 이미 종말이 다가온 것'이라는 웰치의 말을 빌리는 한편 마돈나의 성공은 1983년 데뷔 이래 끊임없이 새로움을 창조한 결과라고 주장한다.

21세에 첫 특허를 딴 뒤 1200개를 얻고도 81세에 다시 특허를 획득한 에디슨에게선 끈기와 노력,레퍼토리를 늘리기보다 몇몇 작곡가의 작품에 주력한 결과 훗날 모든 곡을 잘 다뤘던 지휘자 카라얀에게선 선택과 집중의 효과를 끄집어낸다. 빌 게이츠와 앤디 그로브,루 거스너,나폴레옹과 피카소의 특성 역시 잡아낸다.

수많은 사례 끝에 그가 제시하는 경영의 핵심요소는 복잡하지 않다. '목표를 분명히 하라,단순화하라,버릴 줄 알라,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실행하라.' 구체적인 수행방법은 다섯 가지다. '목표와 그 의미를 명확히 한 다음,한 가지 일에 집중하고,일정표를 작성하며,수행 방법을 정의한 뒤,추진능력을 강화하라' 는 게 그것이다.
늦깎이 훈장이 된 글쟁이. 내 인생의 꼭지점이 아직 남아 있겠거니 믿으며 매사 열심히 대드는 철 안든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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