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 - 지도, 나침반, 거울.

입력 2016-10-26 09:15 수정 2016-10-26 09:15
도구 - 지도, 나침반, 거울.

꿈의 지도.

삶의 여행에는 지도와 나침반과 거울이 필요하다. 꿈의 지도는 가슴을 뛰게 하고, 삶의 나침반은 갈 곳으로 가게하며, 성찰의 거울은 마음을 단정하게 만든다. 큰 꿈을 찾고 한 길로 매진하려면 꿈의 지도(地圖)가 필요하다. 지도에 목표라는 지명이 없듯 삶의 지도에도 미리 정해진 목표는 없다. 마음의 지도에 꿈의 좌표를 결정하는 순간 그 꿈은 단순한 방향이 아니라 사명과 목표가 된다. 목표와 사명을 설계한 지도가 있으면 시련과 고난도 두렵지 않고 묵묵히 나갈 수 있다. 꿈의 지도는 ‘하면 된다.’는 가로줄과 ‘할 수 있다.’는 세로줄의 조합이다. 줄과 줄이 만나서 생기는 격자(格子) 안에는 긍정의 도로와 감사의 건물과 침묵의 산과 웃음의 개활지와 겸손의 강과 포용의 바다를 배치하고, 꼭 찾고 싶은 꿈은 돋움 글씨로 새겨서 꿈의 지도를 완성하자. 눈길이 자주 가는 곳에 꿈의 지도를 붙여두고, 아무런 자존심을 갖지 않는 기계처럼 묵묵히 꿈을 찾아 앞으로 가자.

 

인생 나침반.

목표를 정했으면 목표를 안내하는 삶의 나침반이 필요하다. 소나무를 옮기려면 가지의 방향을 옮기기 전 상태로 맞추어 주어야 하고, 비단길 상인들은 어두운 사막에서 길을 찾기 위해 북두칠성이 필요했고, 현생 인류는 집착과 오만으로 목표 방향을 잃지 않도록 삶의 내비가 필요하다. 인생은 꽃 한 송이를 보기 위해 10 리를 걸어야 하는 고행 길이다. 편한 길을 찾느라 삶의 방향이 1도만 어긋나도 시간이 갈수록 엉뚱한 곳을 헤매게 된다. 한 번 정한 사명과 목표를 위해 꿈의 지도를 챙기고, 목표로 가는 길이 휘어지지 않도록 삶의 나침반을 챙기자. 가야할 곳으로 가도록 지켜주고 보호하는 진리와 믿음의 나침반과 자기만의 쓰임새를 찾고 지키는 소신의 나침반과 언제 어디서나 가르치는 방향이 일정한 양심의 내비를 설치하자. 삶의 나침반으로 방향을 잡고, 균형감각으로 수평을 잡으며, 나침반과 내비가 가르치는 곳으로 묵묵히 걸어가자.

 

성찰의 거울.

당당한 승자가 되려면 자아의 내면을 비추어보는 성찰의 거울이 필요하다. 자아성찰은 현재의 집착과 애착을 돌아보고 향기롭지 못한 일을 차단하며, 이해관계가 없는 무욕 상태로 돌아가게 한다. 소비와 생산이 이익중심으로 굴러가지만, 자기만의 이익을 쫓으면 추해지고, 여유가 없으면 작아지며, 욕심을 내려놓지 못하면 사람과 아름다움을 잃는다. 평온한 평면거울로 깨진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심전심 거울로 상대의 눈빛을 통해 현재의 자기를 점검하며, 대관소찰 거울로 전체와 개체를 살피고, 영혼의 거울로 육안이 사라진 이후에도 볼 수 있는 영원한 영성을 생각하자. 자기형상을 비추지 못하는 녹슨 거울은 양심 세제(洗劑)로 닦고, 세파에 무디어진 무감동 거울은 행복 세제로 닦자. 자아 거울에 지나간 슬픈 영상들이 보이면 참회하고, 웃지 못하는 거울을 위해 자기가 먼저 웃어주며, 큰 꿈과 당당한 사명과 흔들리지 않는 소신으로 큰 세상을 경영하소서!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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