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실력이야…능력 없는 부모를 탓하렴"

입력 2016-10-20 10:20 수정 2016-10-20 10:20

한경DB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 관리 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최서원으로 개명)의 딸 정유라 씨가 과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던 글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정 씨는 2014년 12월 3일 자신의 SNS에 "능력 없으면 너희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불만이면 (승마) 종목을 갈아타야지. 남의 욕하기 바쁘니까 아무리 다른 것을 한들 어디 성공하겠니?"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정 씨는 이 글에서 격분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녀는 또 "너희들은 쌩까기 민망해서 그냥 인사하는 애들, 그 수준", :상대하기 더러워서 안 하는 거야", "더러운 것들이랑 말 섞기 싫어서 그래", "주제를 알렴. 난 너희에게 관심도 없어", "내가 만만하니? 난 걔들에게 욕 못 해서 안 하는 줄 알아?" 등 비속어를 써가며 격분했다.

당시 정 씨는 개명 전(정유연)이었으며, 이화여대 수시모집 체육특기자전형에 합격해 특혜 의혹이 번지자 SNS에 이 같은 글을 쓴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정 씨가 학교 수업에 제출한 리포트가 공개돼 논란이 일긴 했으나 정 씨의 개인적 발언이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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