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의 가을'

입력 2016-10-14 14:18 수정 2016-10-14 14:56


빛고운 10월에  인천 청량산에 올랐다. 푸르고 푸른 날에 오늘도 역시 휴대폰에 그림으로 남겨본다. 미세먼지 하나 없는 빛푸른 날씨였다. 172m 해발의 낮은 산이지만  무릎이 시원치 않은 나에겐 그저 딱인  마음에 드는 산 이였다.


도심 속에 작은 휴양처 같은 청랑산은 가끔 오르고 싶은 산으로 내마음에 점지 해 두었다. 계단으로 이루어진  등산로는 운동량이 작은 사람에겐 그리 만만치 않았지만  평상시 아침 운동을 꾸준히 했던 나에겐 아주 적당한 오름 길 이였다.


연경산, 문학산, 길마산, 연경산, 왼쪽으로 노적봉까지 이어진다. 정상 부근에 일반 훌라후프의 5배 정도의 아주 큰 후프를 돌려보며  깔깔 대고 웃어본다. 정상에 오르자 송도 신도시가 보인다. 인천대교의 날렵한 자태도 송도 신도시와 잘 어울러 조화를 이룬다.



따뜻한 기온이 아직 푸르름을 안고있었다. 그 곳엔  나의 수호새,  빨간 민새도 함께 했다. 이 푸르름은 한달 후면 갈색으로 옷을 갈아 입을것이다. 내려오는길엔 시립박물관 앞에 오래된 포장마차에서 어묵 한꼬치에 토스트 반쪽과 10월의  사랑을 먹고  작은 포만감에  큰 행복을 느끼고 하산 하였다.오늘도  행복..그래서 10월은  행복 가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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