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평범한 직장인의 '정년퇴직' 노하우

입력 2016-10-05 16:20 수정 2016-10-10 09:1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74.1%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정년퇴직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평균 60.3세까지는 경제적으로 은퇴하지 않고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직장인 10명 중7명은 재직 중인 현 직장에서 정년 퇴직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1,4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잡코리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바라는 희망 은퇴연령(*주관식 기재)은 평균 60.3세로 나타났다.잡코리아에 따르면 총 25개 응답군 중 3분의 2에 달하는 17개 응답군에서 60세 이상까지 일하겠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정년까지 은퇴하지 않고 ‘롱런’하지 않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복수 응답, 이하 응답률)으로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꼽았다. 잡코리아 설문조사에서 직장인의 61.8%가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정년까지 롱런의 제1조건으로 꼽은 것. 2위는 차지한 ‘꾸준한 업무성과(33.9%)’의 응답률을 약 2배 앞서는 압도적인 수치였다. 3위는 ‘직장 내외의 인맥 형성 및 관리(28.0%)’가 차지한 가운데 ‘끊임 없는 현업 실무 투입(26.8%)’, ‘신기술 습득(21.4%)’이 차례로5위권에 들었다. 그밖에 ‘트렌드 습득 및 젊은 감각 유지(19.0%)’, ‘회사에서 부담스럽지 않을만큼의 연봉/직급 유지 등 완급 조절(14.1%)’, ‘이직(12.7%)’, ‘직무 전환(10.4%)’, ‘꾸준한 경력관리(10.2%)’, ‘운(9.5%)’ 등의 응답이 눈에 띄었다.

모든 직무 종사자들이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정년까지 롱런의 조건으로 꼽는 데 이견이 없었다. 다만 자기계발에 이어 2위를 꼽는 데는 직무별로 약간의 차이가 보였다. 즉 대부분의 직무에서 ‘꾸준한 업무성과’를 2위로 꼽았으나 ▲기획직의 경우 ‘끊임 업는 현업 실무 투입(40.6%)’을 2위에 꼽았다. 특히 1위를 차지한 ‘지속적인 자기계발(45.3%)’과의 응답률 차이는 채 5%에도 미치지 않아 기획직에서는 실무에서 손을 놓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롱런의 요건 중 하나로 손꼽혔다.
또 ▲디자인직은 ‘트렌드 습득, 젊은 감각의 유지’가 49.2%의 높은 응답률을 얻으며 2위에 꼽혔다. ▲IT/정보통신직은 ‘신기술 습득(32.9%)’을. ▲생산/기술직은 ‘직장 내외 인맥 관리(32.5%)’를 롱런의 조건으로 꼽았다.
앞서 지난 6월 잡코리아가 직장인 1,4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설문조사에서 직장인들의 체감 정년이 50.9세였던 것과 비교하면 직장인들은 자신이 느끼는 정년보다 10년 이상 더 은퇴 없이 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100세 시대를 사는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은퇴연령은 높았지만 정년퇴직을 바라보는 직장인들의 시선은 비관적이었다. 잡코리아가 직장인들에게 현 직장에서 정년까지 퇴사하지 않고 근무가 가능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의 74.1%가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년퇴직 가능성을 가장 비관적으로 보는 응답군은 ▲마케팅/홍보 직무 종사자로 전체 응답자 중 10.3%만이 ‘정년퇴직이 가능하다’고 답했으며,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89.7%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IT/정보통신직(85.8%) 및 ▲디자인직(82.5%), ▲영업/영업관리직(80.8%) 등에서 ‘정년퇴직은 불가능하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부장급(80.8%)에서, 기업형태별로는 ▲외국계기업(77.4%)에서 정년퇴직이 불가능하다는 응답이 높았다.

그나마 정년퇴직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그룹은 ▲공기업/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직장인으로 41.2%가 정년퇴직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어 ▲기획직무(40.6%), ▲대기업(36.0%) 재직자, ▲기타 전문직(33.8%) 등이 상대적으로 정년퇴직 가능성을 낙관하는 그룹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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