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天使)의 날 - 한마음, 착함, 사랑.

입력 2016-10-06 10:13 수정 2016-10-06 10:13
한마음 천사.

오늘은 천사(1004)의 날이다. 세상에는 3종류의 천사가 있다. 한마음과 착함과 사랑의 천사다. 한마음 천사는 세상을 화목하게 만들고, 착한 천사는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며, 사랑의 천사는 세상을 위대하게 만든다. 하늘은 다툼이 끊이지 않는 인간 세상에 천사(天使)를 사절단으로 보내 곱고 선한 한마음을 전하고 있다. 천사는 악인의 소행과 맞붙어 싸우지 않고 그냥 묵과하지도 않는다. 천사는 빛을 만들 자리에서 어둠을 만드는 자들을 경멸한다. 심청전은 마음의 눈을 뜨자는 이야기고, 화엄경과 대승기신론은 우주도 한마음에서 나왔으니 서로 한마음으로 사랑하자는 경전이며, 여러 경전도 해석하면 하나같이 착하게 살라는 교리다. 한마음으로 착하게 살 수 있다면 날개 없는 천사들이고, 진심과 정성으로 사람을 존중하고 평화로운 세상에 기여한다면 천사를 닮은 진짜 천사다. 한마음 천사처럼 어디서든 조직을 화합시키고 단합시키자.

 

착한 천사.

천사는 착함의 상징이다. 착한 천사는 남이 잘 되기를 바라고 어떤 미움도 갖지 않는다. 천사가 형체를 지니고도 하늘을 날 수 있는 것은 욕심이 없기 때문이고, 인간 천사가 존중과 사랑을 받는 것은 선행을 하기 때문이다. 생명 프로그램은 한 번 설정되면 착하고 성실하게 임무를 수행한다. 각시 붓꽃은 3각 꽃을, 네잎클로버는 4각 잎을, 매화와 도라지는 5각의 꽃을, 코스모스는 8각의 여린 꽃을 피우고, 천사는 곱고 단아한 인간 꽃이 피도록 돕는다. 악한(惡漢)도 선을 고양시키는 하늘의 도구이기에 하늘은 천사와 함께 악한도 지상에 보낸다. 온전할 수 없는 지상 세계는 허와 실(악과 선)이 묶여서 주거니 받거니 돌아가는 곳이다. 법으로 규제를 한다고 이상적인 세상이 되지 않는다. 외모를 고치려고 하다가 생명을 잃는 꼴을 범한다. 천사도 무죄를 자랑하지 않는다. 항상 착하게 살아가는 천사의 심장으로 세상 한 모퉁이 빛이 되자.

 

사랑의 천사.

천사는 사랑의 전도사다. 사랑의 천사는 사랑하기에 상대를 알 수 있다고 말하고, 인간 천사는 사람을 알기에 사랑을 한다고 말한다. 지상의 천사는 어머니와 남을 위해 봉사하는 하는 사람들이다. 사랑의 천사는 조건 없이 일을 하고, 인간 천사는 일을 하면서 사랑의 대상을 만든다. 사랑은 심신을 건강하게 하고, 양보와 희생으로 서로를 이롭게 만들며, 온화하고 원활한 인간관계를 만든다. 사랑의 천사는 영성을 지니고 있어 가는 곳마다 좋은 기운과 영광과 의욕을 준다. 천사는 상상의 존재가 아니다. 진짜 천사가 우리들 곁에서 살기도 하고, 자기 곁에서 자기와 호흡을 같이 하는 사람이 자기를 돕는 천사다. 10월 4일을 천사의 날로 생각하고 하루만이라도 천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천사가 되어 사랑의 언어로 가는 곳마다 생기를 주고, 부족한 곳을 어루만져 기적을 보여주며, 불가능한 일도 성사시키소서!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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