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明白白하더라도 같다고 단정하지 말자...차이의 法則

입력 2011-03-31 09:17 수정 2011-04-03 23:04
明明白白한 아주 잘못된 행동

판교주민센터에서 행패를 부린 성남시의원 제명 건이 부결됐다. 공공근로 여직원이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고 행패를 부린 시의원의 행동에 대해 동료 의원들의 생각을 물었다. 놀랍게도 명명백백한 아주 잘못된 행동(나의 의견)에 대해 동료 의원들의 표현은 조금씩 달랐다.   

"있을 수 없는 일"
"나쁜 행동"
"잘못된 일"
"있어서는 안될 일"
"해서는 안될 일"
"부적절한 행동"
"과도한 행동"
"자질이 의심되는 일"
"너무 잘못한 일"
"우발적 행동일수도"
"적절치 않은 행동"
"비난 받을 일"
"공분을 살 일"
"조심했어야 할 일"

명백히 아주 잘못된 행동에 대한 표현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이 놀랍다. 보통 우리는 명백한 사실에 대해 타인도 나와 똑 같은 생각을 할거라고 믿는다. 그래서 우리는 가끔 판단에 실수를 하곤 한다. 비슷하게 생각할 뿐, 똑 같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특히 이해관계가 얽힌 경우에는 생각지도 못한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당연히 제명되어야 하고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했던 성남시의원 제명건이 3표차로 부결되었다. 결과적으로 제명을 저지한 기권 6명은 이런 미묘한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인간관계에서 너무 명백한 일이 이외의 결과가 나올때 당황하거나, 좌절하거나, 배심감을 느낀다. 그러나 너무나 명백한 일도 사람에 따라 미묘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대처하면 인간관계에서 상처받는 일은 조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정진호_IGM 세계경영연구원 이사, <일개미의 반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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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대경제연구원 실장/연구위원(2001~2010년)를 역임, 아시아경제 '충무로에서' 고정 칼럼(2013년), KBS1라디오 생방송 글로벌대한민국 '힐링이필요해' 고정 출연(2013년)
現,IGM 세계경영연구원 교수, 가치관경영연구소 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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