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드스크린'에서 말하는 모바일마케팅

입력 2011-10-09 18:09 수정 2011-10-09 18:11


감수를 한 이란 책을 해설하는 인터뷰 방송을 지난 토요일에 했습니다. KBS의 에서 방송된 내용을 좀 요약하여 싣습니다. 김광진 씨는 제가 누구인지 알지 모하고 그냥 기자인 줄 알았는데, 예전의 그리고 요즘의 슈스케에까지 노래들이 불려고, 그러면서 금융전문가이기까지 한 정말 요즘 hot한 스타시더군요. 알았으면 회사 친구들에게 싸인이라도 받아서 전해주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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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hird Screen'이 말하는 ‘모바일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1,책 제목인 서드스크린 (the third screen)의 제3의 스크린 이란 무엇입니까? 

- ‘제 3’이라고 하니 당연히 제 1과 제 2가 있겠다. 제 1은 몇 십 년 전부터 우리가 보기 시작했고, 지금도 우리가 즐겨 보는 TV를 말한다. 제 2는 컴퓨터 모니터의 스크린이다. 제 3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스마트폰과 모바일인터넷 기기를 말한다.  

2,책을 쓴 척 마틴은 일찍이 웹혁명을 예견했던 분이고, 세계적인 비즈니스 전략가라고 하는데 의 저자 척 마틴 어떤 인물입니까? 

척 마틴은 현재 모바일연구소(Mobile Future Institute)의 대표로, ‘90년대 중반부터 인터넷을 대표로 하는 디지털 기술이 몰고 올 사회, 문화에 미칠 영향과 그에 대응하여 기업들이 어떤 활동을 전개하는 지에 대한 활발한 저술, 강연활동을 해온 인물이다.  

3,제1의 스크린이 TV 이고 제2의 스크린이 컴퓨터 그리고, 제3의 스크린은 스마트폰이고, 스마트폰이 생활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모바일이 TV와 컴퓨터와 뭐가 얼마나 다른 특징이 있길래 세상을 뒤집어놓고 있는지...모바일의 특징을 정리해보죠. 저자인 척 마틴이 정리한 모바일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 TV, 컴퓨터는 어느 한 곳에 고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공동의 목표, 즉 업무나 즐거움을 위하여 함께 시청하곤 한다. 이에 비하여 모바일은 완전히 개인에 붙은 기기이다. 24시간 함께 하고, 몸에 붙어 다닌다. 그래서 모바일은 개인적이며, 1:1대화와 마케팅이 가능하고, 항상 움직이는 이동을 함께 하며 그래서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 올 수 있다. 그리고 아랍권의 재스민 혁명에서 보듯이 국가 간의 경계를 뛰어넘으며 가장 글로벌화한 기기이기도 하다. 

 

4,스마트폰 헤비유저들을 보면스마트폰이 지갑이고, 개인용 PC이자 비서, 카메라, TV, 라디오, 소셜네트워킹까지 다양하게 활용합니다.쓰임새가 다양한 만큼 손에서 항상 떠나지 않습니다. 이쯤되면 인류가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 두 번째 챕터에서도 이 부분을 다뤘던데 어떤 내용입니까?  

스마트폰은 양면적이다. 말씀하신 부분들을 모두 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반면, 그렇게 때문에 그것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종속될 수 있다. 개인이나 마케터나 이 양면을 모두 잘 인지하고 이용하여야 한다. 

5,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기업부서 중에서 마케팅팀이 가장 바빠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제야말로 바야흐로 모바일 마케팅 시대가 제대로 열렸다고 볼 수 있는 거죠?  

마케팅에서의 ‘시간, 공간, 1:1’의 한계가 깨어졌다고 할 수 있다. 24시간 함께 하고, 어디를 가나 같이 가고, 개인이 자기에 맞춰서 소통 통로를 만든다. 좋게 말해 한계가 깨어진 것이지만, 사실상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되며 큰 도전이기도 하다.  

6, 척 마틴은 에서 실시간 마케팅에 성공한 사례들을 들었는데 어떤 내용인지 말씀해주시죠  

- 스티브 매든이란 여성용 신발, 핸드백, 액세서리 등을 디자인하고 판매하는 기업이 있다. 스테브 매든은 페이스북에 있는 ‘좋아요’ 버튼을 모바일에서 쓸 수 있게 하여 바로바로 사용자들이 그들의 친구들에게 추천할 수 있게 했고, 좋아하는 디자인을 기업에서 알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몇몇 품목에 한해서 한정된 시간 동안에 벌이는 틀별 할인 행사 같은 것을 모바일을 통하여 특정 고객이나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고지하며 쿠폰을 발행했다. 입소문, 추천, 디자인, 행사 등이 모바일을 통하여 체계적으로 구현된 대표적인 사례라 하겠다. 

7, ‘콜-투-액션에 주목하라’, ‘하이퍼로컬 마케팅에 주목하라‘. 이런 내용이 있던데요  

스마트폰으로 가능하고 필수적인 기능 중의 하나로 ‘즉시성’을 얘기한다. 지나가는데 쿠폰이 제공되면 바로 그 쿠폰을 쓰는 행동을 취하기 쉽다. 이는 위치기반서비스와 연결되어서 지역에서 최고의 효율을 발휘하는 마케팅을 하는 것을 말한다. 어디에 있는지 알고, 그 소비자가 즉각적인 액션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다. 

8,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콘텐츠 개발도 기업의 과제가 됐습니다. 모바일 이전의 콘텐츠 소비와 이후의 콘텐츠 소비의 양상이확연히 다른데 정리해주시죠  

화면의 크기가 앞서의 제 1, 2 스크린과 다르죠. 예전에 만화가 친구를 만났더니 웹툰을 하면서 그림 배치 등이 크게 달라졌다고 하던데, 모바일 기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이동 중 짧은 시간에 볼 수 있어야 하고, 즉각 원하는 정보로 링크가 잘 연결이 되어야 한다. 가볍게 만들고 그것이 크게 제 1, 2 스크린으로 확장되는 것까지 고려해야 한다.

  9, 척 마틴은 비즈니스 전략에 모바일 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해야한다고 제시했습니까?

‘편리, 알뜰, 재미’의 세 가지 요소가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사용이 편해야 하고, 경제적인 실효를 제공해야 하며,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얘기이다. 

10, 인터넷 시대에 온라인 쇼핑몰이 활성화 됐을 때만해도 오프라인 매장은 큰 일난것처럼 얘기됐는 데,척 마틴은 스마트폰이 오프라인 매장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주고 있다고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전에 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만들면 올 것이다’라는 게 예전의 오프라인 매장의 마인드였다. 매장이 있으면 사람들이 구입하러 올 것이다라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모바일 마케팅이 활성화하면서 오지 않을 사람들,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유인하는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그리고 매장에 들어온 사람에게 내비게이터와 같은 역할을 모바일기기들이 하면서 예전에는 실내에서 그냥 지나쳤던 곳까지 안내해주어 오프라인 곳곳의 효용성을 높이는 효과도 낼 수 있다. 

11,얼마전에는 지하철 역에.. 대형마트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쇼핑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했습니다. 바코드에 갖다대기만 하면 쇼핑이 가능하도록 가상 스토어를 오픈했는데 이 역시.. 스마트폰 시대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였습니다. 이런 것도 생활의 혁명인데 첫 마틴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죠? 

아까 얘기한 위치, 시간의 제한을 없앴다는 것과 통하는 얘기이다. 필요한 그 순간 바로 어디서나 살 수 있고, 그 전에 안 사던 것을 살 수 있고, 제품에 대해서 QR코드 등을 통하여 훨씬 많은 정보를 줄 수 있다.

 

12,모바일 마케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소셜 네트워킹입니다. 이건 나날이 발전 가능성이 높은거죠? 책의 저자인 척 마틴도 소셜네트워킹의 중요성을 강조했던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스마트폰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SNS를 사용한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그 이상일 것이다. 단순히 네트워크 사용자들만의 연결이 아닌 지역과 연계하여 보고, 사용자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는 데서, 곧 관계를 형성하는데 기본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14,척 마틴은 책 마무리 부분에서 모바일 마케팅의 핵심은 전략, 목표, 유연성 이라고 했는데, 이건 어떤 말입니까? 

전략과 목표는 기본으로 설정하고 가져가야 한다. 그러나 중간중간 환경이 변하고, 새로운 고객들이 유입되면서 활용방식과 설정된 전략과 목표도 바꿀 수 있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날씨를 알려주는 어느 앱을 만든 회사는 처음 그 날의 날씨를 궁금해하는 개인고객만을 생각했지만, 날씨를 활용해 상품을 파는 기업들의 관심이 훨씬 크다는 것을 알고 거기에 맞추어 화면과 서비스를 구성하는 유연성을 발휘하여 성공한 사례가 있다.

 

15,척 마틴은 책의 마지막에서 ‘중요한 것은 휴대전화가 아니라 가치다’ 라고 했습니다. 어떤 부분을 강조한 말입니까? 

광고를 내보내거나 소비자에게 정보를 보내는 ‘수단’만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얘기였다. 실질적인 가치, 생활에 가치를 주도록 하는 ‘진정성’을 가지라는 것이었다. TV에 광고를 싣기 위하여 드라마를 만들어 내보내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본말이 전도되어서는 안 된다. 그런 의미이다.

 

<끝>
2009년 10월부터 현대기아차그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노션월드와이드 마케팅본부장으로 재임하고 있음.
역사 및 사회의 제반 모습들을 브랜드적으로 해석하는 데 관심이 많고, 그에 관련한 저서 두 권이 있다. '모든 것은 브랜드로 통한다(사회평론,2002)', '브랜드 마인드(사회평론,2004)'. 학부에서는 중국사를 전공했고, 삼성전자 홍보실을 거쳐, 미국 뉴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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