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골 휘는 직장인들…평균 빚이 얼마?

입력 2016-06-10 09:20 수정 2016-06-13 17:48


기혼자 62.6% 미혼자 38.0% "빚이 있다"
빚 규모, 기혼 평균 4132만원 vs 미혼 평균 1032만원
"빚 갚기 위해 또 다른 빚 낸 적 있다" 36.9%

빚 지고 사는 직장인들이 2명 중 1명에 가까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기혼직장인 중에는 과반수 이상이 갚아야 할 빚이 있다고 답했다. 빚이 있는 직장인 중 36.9%는 빚을 갚기 위해 또 다른 빚을 낸 적 있다고 답하기도 해, 빚으로 가계경제를 영위하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079명을 대상으로 '가계경제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본인 명의의 빚(대출)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5.2%가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중 34.2%, 30대중 48.8%, 40대이상 중 56.6%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빚이 있다는 응답자가 많았고,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 직장인(55.0%)이 여성 직장인(37.4%)보다 빚이 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특히 결혼유무에 따라 기혼직장인 중에는 과반수 이상에 달하는 62.6%가 ‘빚이 있다’고 답했고, 미혼 직장인 중에는 ‘빚이 있다’는 응답자가 38.0%로 드러났다. 부채의 규모는 기혼직장인은 평균 5486만원, 미혼직장인은 평균 2012만원, 전체 응답자 평균 3494만원으로 집계됐다.

기혼직장인 중 부채가 있는 비율과 금액이 모두 높은 것은 기혼직장인 중 내 집 마련을 위해 빚을 진 응답자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빚을 진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혼직장인 중에는 ‘내 집 마련’ 때문에 빚을 냈다는 응답자가 68.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생활비’ 때문에 빚을 냈다는 응답자가 15.1%로 많았다. 반면 미혼직장인 중에는 ‘등록금(36.7%)’과 ‘생활비(35.6%)’ 때문에 빚을 냈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빚을 내면서까지 내 집 마련을 한 이유가 있을까? 빚을 진 이유로 ‘내 집 마련(68.3%)을 꼽은 직장인들에게 ’빚을 내면서까지 내 집 마련을 한 이유‘를 물었다. 그 결과 ‘그 때 아니면 내 집 마련을 못할 것 같아서’라는 응답자가 48.9%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구입하고 싶은 집을 발견해서(17.4%)’, ‘맞벌이를 할 때 내 집 마련을 하려고(12.6%)’, ‘서울에 살기 위해(12.6%)’ 빚을 내서 집을 구입했다는 응답자가 있었다.

빚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 정도는 매우 높았다. 빚이 있는 직장인들에게 ‘빚에 대한 부담이 있는가’ 물었더니 ‘조금 크다’는 응답자가 47.3%로 가장 많았고, ‘매우 크다’는 응답자도 43.2%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빚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거나(8.2%) 전혀 없다(1.2%)는 직장인은 극소수에 그쳤다.

빚을 모두 갚기까지 얼마정도 예상하고 있을까? 조사결과 기혼직장인 중에는 ‘5년~10년 이내’에 갚을 예정이라는 응답자가 33.2%로 가장 많았고, 이어 ‘5년 이내(31.7%)’, ‘10년~15년 이내(17.1%) 순으로 조사됐다. 미혼직장인 중에는 ’5년 이내‘ 빚을 갚을 것이라는 응답자가 58.1%로 과반수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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