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대안학교에 보내야 할까요?

입력 2016-04-12 09:14 수정 2016-08-05 04:09
인생의 자리가 엮어내는 인생지도의 기본 바탕은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이다.

여기에 타고난 그릇과 성격, 내재된 성향, 타인과의 관계 등을 나타내는 여러 조건들이 어우러져 인물 자리를 비롯한 활동 자리 재물 자리 명예 자리 공부 자리 등으로 인생의 자리는 결정된다.

이 다섯 자리의 강약(强弱)과 유무(有無)의 여부에 따라 인생은 다양하게 그려지게 되며 결국 그려진 그림은 개인의 인생사가 된다.

누구나 다섯 자리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아무나 그 자리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재물 자리가 좋게 타고난 사람은 이른바 재수(財數)가 좋고 재테크에 관심이 많으며, 게으른 사람은 배부르게 태어나 아쉬움이 없기 때문이다. 명예 자리가 좋게 타고난 사람은 관운이 좋다.

활동 자리가 좋은 사람은 다른 자리와의 연결 여부에 따라서 사업가나 컨설팅 분야에 관심이 많다. 사업이나 장사를 해도 누구는 잘되고 누구는 안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공부 자리 또한 마찬가지이다. 부모가 아무리 명문대 출신이라고 해도 내 자식에게 공부 자리가 약하거나 없으면 부모의 기대치는 한참을 내려야만 한다. 공부 자리가 좋은 아이는 공부가 재미가 있고 익숙하겠지만 공부 자리가 없는 아이들은 역시 공부가 재미없고 익숙하지 않은 것뿐이다.

다양한 인생이 존재하는 것은 이처럼 개인 저마다 타고난 다섯 자리가 서로 얽히고 얽혀서 개성이 되고 적성이 되어 저마다 다양한 그림이 되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이 겪게 되는 갈등이나 부모와 아이가 겪는 갈등의 대부분은 타고난 인생의 다섯 자리가 다르기 때문이다.

내 아이의 적성과 직업이 궁금하다면 먼저 내 아이가 타고난 인생의 다섯 자리가 어떠한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에 내 아이에게 공부 자리가 없거나 약하다면 그 자리를 고집하지 말고 다른 자리를 발전시켜주는 것이 먼저이다.

모든 부모들이 그러하듯 자식의 일은 당신의 삶의 일 순위다. 개인의 삶을 인정하고 하나의 독립체로 키워가는 외국과는 달리 자식의 모든 것을 소유하고 간섭하는 우리의 문화는 자식의 일희일비가 바로 부모의 희로애락과 일치가 됨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사회 속 타인의 눈에 비치며 평가되는 삶의 잣대에 민감한 우리의 모습은 자칫 자녀 문제가 가정의 파탄으로 이어지는 어처구니없는 현상으로도 나타난다.

명문대 출신에 대기업에 근무하는 아버지와 역시 명문대 출신의 어머니가 아들 문제로 방문을 하였다.

중학교 3학년.. 이제 고등학교를 진학해야 하는데 도저히 일반 고등학교를 가서는 답이 나올 것 같지가 않다고 한다. 공부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것 같고.. 엄마인 제가 보기에도 왜 이렇게 이해력이 떨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눈에 보이는 아들의 모습이다.

공부 자리가 좋고 오행 또한 막힘이 없이 돌아가는 부모와는 달리 가득 찬 공부 그릇에 공부 자리는 없는 어쩌면 부모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아들이다.

부모와 자식이 이렇게 확연히 다른 진로상담은 먼저 부모들의 타고난 자리를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이해와 인정이 바탕이 된 다음에 자녀의 타고난 자리와 앞으로의 흐름과 아들이 향후 사회생활에 어울리는 분야를 찾아주는 것이다. 대안학교를 꺼내지만 물론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지금 부모님에게 필요한 것은 현실 수용이다. 대부분 부모들은 자녀의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가 않기 때문이다.
동양철학의 비문(秘文)인 기문둔갑(奇門遁甲)을 연구하고 있으며 강의와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저서 : 우리아이의 인생그릇은 타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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