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아름다운 이유

입력 2011-07-01 00:00 수정 2011-06-30 13:58


삶이 아름다운 것은 무엇 때문일까?
"글쎄.... 사랑하며 살 수 있으니까요." "한번 뿐인 인생이라 아름답지요."
분명 사람들마다 아름다운 이유는 각기 다를 거라 여견다.
아마 이렇게 답할지도 모르겠다.
"Life is beautiful'이니까요."
하지만 난 간단하게 답한다.
"삶이 아름다운 이유는 'life'란 단어 안에 'if'(만약...라면)가 들어 있어서지요. 삶이란 항상 '가능성'이 있어서 아름다운 것 아닌가요?"
한 아저씨가 지하철에 올라탄다. 아저씨는 헛기침을 몇 번 하더니 손잡이를 쥐고 가방을 내려놓는다. 잠시 후,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더니 신나게 얘기를 한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가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선 이유는 좋은 물건을 하나 소개해드리고자 함입니다. 물건 보여 드리겠습니다. 자, 플라스틱 머리에 솔이 달려 있습니다. 이게 무엇일까요? 칫솔입니다. 이걸 뭐 하려고 가지고 나왔을까요? 팔려고 가지고 나왔습니다. 한 개에 200원씩 다섯 개가 묶여 있습니다. 얼마일까요? 네, 천 원입니다. 뒷면 돌려보겠습니다. 영어 쓰여 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수출했다는 뜻입니다. 수출이 잘 됐을까요? 망했습니다. 자, 이제 여러분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사달라는 뜻입니다."
아저씨는 무덤덤하게 칫솔을 돌렸고, 사람들은 황당해서 웃지도 않았다.
"자 여러분, 여기서 제가 몇 개나 팔 수 있을까요? 여러분들도 궁금하시죠? 저도 궁금합니다."
결국 칫솔은 네 개가 팔렸고, 아저씨가 말을 이었다.
"칫솔 네 개 팔았습니다. 4천 원 벌었습니다. 제가 실망했을까요? 실망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여기서 포기하겠습니까?"
잠시 침묵이 이어지고 … 아저씨가 던진 마지막 한 마디.
"다음 칸 갑니다."
이렇듯 인생에는 언제나 다음 칸이 있다. 인생은 다음 칸이 있어 더욱 아름답다.

 
CHO(Chief Happiness Officer) 송길원은 행복프로듀서, 행복촌장, 행복전도사로 불린다. 고신대학과 동대학원, 고려대학교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아내 김향숙과 사이에 예찬과 예준 두 아들이 있다. 가정문화를 퍼트리는 문화게릴라로 불리는 그는 수도 없이 가정회복의 아이디어를 퍼트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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