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잘못 쓴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비참한 말로

입력 2016-01-20 14:49 수정 2016-01-20 15:45
경찰, 사재혁에 구속 영장 신청

연맹 "자격정지 10년"

 

사재혁 폭행 혐의 /사진=YTN 방송화면



금메달리스트 사재혁(31)선수가 후배 폭행 혐의를 받고 경찰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쯤 춘천시 근화동의 한 호프집에서 후배들과 술을 마시던 중 합석한 후배 황우만을 폭행한 혐의(상해 등)로 사재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재혁은 작년 2월 태릉선수촌 합숙 당시 황씨가 사씨에게 맞은 것과 관련, 오해를 풀기 위해 황씨를 불렀다가 얘기 도중 감정이 격해져 폭행한 것으로 진술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 3일 사재혁 등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4명을 조사한 데 이어 지난 5일 피해자 황우만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사재혁은 사건 직후 황우만과 가족을 찾아 수차례 사과했으나 황우만 측은 여전히 합의를 완강히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우만은 지난 8일 강원대학교병원에서 수술을 받고서 입원 치료를 하고 있다.

사재혁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로 이번 사건을 통해 대한역도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체육인복지사업운영규정에 따르면 사재혁이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으면 연금 수령자격을 상실해 그동안 국제대회 입상으로 받아온 연금도 더는 못 받게 된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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