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인을 알면 세계가 보인다(1) - 우리가 아는 유태인, 모르는 유태인

입력 2006-08-10 02:22 수정 2006-08-10 11:50
소련의 공산혁명 지도자 레닌, 미국 Kodak사의 창립자

조지 이스트만,미국 여배우 산드라 블록,이태리 화가

모딜리아니,포르투갈과 네덜란드에서 활동한 합리주의

철학자 스피노자. 이들의 공통점은 무얼까? 

 

학창시절 교과서에 실려서 시험에 한 번 정도는 나온

이름이거나,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물건 위에 늘 박혀있는

이름이거나,우리가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의 여주인공

이름이다. 좀 의외일 수 있으나 정답은 이들은 전부

유태인들이라는 사실이다. 물론 위의 예는 수많은 유명한

유태인 중에 극히 일부를 적은 것이다. 

 

설마 이 사람도 유태인일까라는 물음이 어색할 정도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유태인들이 아주 많다.

그것도 인류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알게 모르게 유태인들이 만든 제도와 문화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어쩌면 우리는 그들이

만든 철학의 틀 속에서 생각하며 그들이 만든 과학 문명의

이기를 만끽하면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예를 들자면, 상대성 이론을 만든 아인슈타인도,

만유인력의 법칙을 주창한 뉴턴도, 미국,영국,호주에서

활약하는 언론재벌 루버트 머독도 유태인이다. 또한,

금융황제 조지 소로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공산주의 이론의 창시자 칼 마르크스도 유태인이다.

조금만 더 열거해보자면,심리학자 프로이트,피아노의

시인 쇼팽,미국의 정치가 키신저,독일 시인 하이네도

유태인이다. 더 예를 들자면 끝이 없을 것 같다.

즉,우리는 그들이 만든 영화,음악을 향유하고,

그들의 사상과 법칙을 배우고,그들이 방송하는 뉴스를

읽거나 보고,그들로부터 돈을 빌려 쓰고 있다.

 

유태인을 세계사의 주역이라고 불러도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정도로 그들의 활약은 대단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에게 유태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저 애국심이 높은 민족이라는 고정관념이나,레바논에

무차별적으로 미사일 공격을 해대는 이스라엘의 이미지에

유태인들을 투영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정작 우리가

그들에 대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모든 고정관념과 편견을 걷고 세계사의 주역인

유태인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들의 사고방식을 벤치마킹

해보면 결국 우리도 세계사의 주역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부터 글을 시작해 나가려고 한다.

 

물론 이스라엘 Jerusalem Hebrew 대학에서 공부할 때

만난 수많은 유태인 친구들과의 대화와 존경하는 유태인

은사님들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글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숭실대학교 글로벌통상학과에서 국제통상협상론과 무역경영론을 가르치고 있다. 해외파견 근무 및 55개국 300여개 도시를 여행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문화에 대한 글을 여러 매체에 기고하고 있으며 한류산업과 다문화시대의 협상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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