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벌고도 "돈 없다"던 연예인, 일상 모습 보니…

입력 2016-01-14 09:48 수정 2016-01-14 13:36

스윙스 / 사진 = 한경DB



정신질환으로 의병제대한 래퍼 스윙스가 영리활동 논란에 대해 속시원한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

지난해 9월 강박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조울증 등의 이유로 의병 제대한 스윙스는 당시 "남은 복무기간동안 치료에만 전념하며 영리활동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지난 4일 스윙스의 소속사 저스트 뮤직 측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스윙스 랩 레슨 수강생을 모집한다는 공지를 게재했다. 강의는 주 1회 1시간씩 총 4회로 구성돼 있으며, 수업료는 1인당 30만 원이다. 수강료를 계산해보면 한달에 최대 25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얻게 된다.

스윙스는 지난 12일 저스트뮤직 두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 발매에 앞서 유스트림을 통해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자신이 지키지 못한 약속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나를 계산적인 천재라고 본다. 그런데 알고보면 로맨티스트고 감정적이다. 어느 날 이사를 하려고 했는데 돈이 모자랐다. 2년 전 12억 벌었냐는 말이 많은데, 사실이지만 거의 다 나갔다. 우리 엄마 빚이 많아서 갚아 나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리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말로 나 스스로를 묶었다. 나를 싫어하든 좋아하든 내 말을 지키지 못한 건 창피하니 죄송하다. 그런데 (랩 레슨 수강료) 입금은 다 됐다. 난 먹고 살아야 한다. 인터뷰나 무료 방송, 봉사 등은 하되 무대나 음원 수익이 있는 것을 새로 하지는 않겠다. 기존 저작권은 그렇다 친다"고 덧붙였다.

조금은 뻔뻔한 해명과 동시에 일부 네티즌들은 '진짜 돈이 없는게 맞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스윙스의 SNS에는 중고가 수백만원에 달하는 한정판 운동화 사진과 해외여행 인증샷 등이 게재돼 있어 사치스러운 생활이 그의 발언에 들어맞지 않다는 것. 스윙스의 무책임한 사과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 앞으로의 음악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되고 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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