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을 시작하며

입력 2006-08-03 02:46 수정 2008-07-25 02:42
해외에 나간다는 것 자체가 동경의 대상이었던 시절이 있었다.학창 시절, 방학 중에 배낭여행이나 해외어학연수를 다녀온 친구들을 보면 부러움의 차원을 넘어서 존경스럽기 까지 했었다. 학생의 신분으로 다른 나라의 출입국 스탬프가 찍힌 여권을 가진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던 시절이었으니 말이다.

 

세월이 많이 지나 어느덧 해외어학연수는 기본이 된 세상이 되었다.안 갔다 오면 왠지 대화에 끼지 못하고 왕따를 당할 것 같은 또래 학생 집단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해외마케팅이나 해외영업 부서에 지원하는 신입사원들의 이력서를 보면 거의 모두가 영어권 국가에서 어학연수를 했고, 일차관문인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들의 토익 점수는 900점 이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물론, 해외 명문 대학에서 MBA를 딴 친구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련된 국제감각을 갖춘 소위‘글로벌 인재’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거의 모두가 회사에서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 문제가 뭘까.? 왜 일까.? 

 

난 이 문제에 대한 답을 하나씩 제시해 나가고자 한다. 국제감각을 지닌 진정한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를 하나씩 풀어가고자 한다.

 

나의 현재 직장인 덴마크 대사관에서의 일상으로부터, 그리고 지난 13년간 여러가지 이유로 다녔던 50여개국에서의 생생하고 값진 경험을 나누어 보고자 한다.  

 
숭실대학교 글로벌통상학과에서 국제통상협상론과 무역경영론을 가르치고 있다. 해외파견 근무 및 55개국 300여개 도시를 여행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문화에 대한 글을 여러 매체에 기고하고 있으며 한류산업과 다문화시대의 협상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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