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해진 입맛을 확 바꿔 줄 식물성 반찬 소품 3종

입력 2008-09-10 07:49 수정 2008-12-04 22:51




1.상추 겉절이
 명절 음식은 대체로 기름기가 많은 음식들이 많아 한두  끼 지나면 느끼함에 진력이 나기 일쑤입니다.
이럴 때 입맛을 확 당길 수 있는 담백한 찬거리가 상추 겉절이입니다.
명절 전에 상추 사셔서 냉장하셨다가 추석날 점심이나 저녁상에 절이김치 만들어 내놓아 보세요.
고기와 함께 드셔도 좋고요.
상추를 물에 잠시 담궜다가 잘 씻어 물기를 뺍니다(잔류 농약을 제거하기 위함).
양념장은 진간장과 물의 비율을 2;1 정도로 하여 고춧가루와 파 마늘 다진것,깨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잘 섞습니다.
씻어 놓은 상추 잎 두세 장씩을 모아 손으로 자릅니다(대게 2등분).
넓은 접시에 상추 한 줄 깔고 양념장 슬슬 끼얹고 다시 상추 깔고 양념장 뿌리고 이런 식으로 쌓아 올리면 아주 담백하고 짜지 않은  상추 겉절이가 됩니다.
이것은 무친 즉시 드셔야 맛이 좋습니다.

2.더덕 구이

쌉싸름한 맛과 향이 좋은 더덕은 밥반찬으로도 제격입니다.
조리방법은 다양하지만 오늘은 구이로 해보겠습니다.

더덕에 붙은 흙을 잘 씻어 물기를 뺀 후 무우 깎는 칼로 껍질을 벗깁니다.
손질된 더덕을 반으로 가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방방이로 자근자근 두들겨 더덕의 육질을 부드럽게 합니다.
불을 약하게 하여 후라이 팬에 더덕을 살짝 굽습니다.
양념을 하지 않고 먼저 굽는 이유는 더덕 고유의 향을 살리고 아삭아삭한 식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조리법입니다.

찹쌀 고추장, 소금, 꿀, 설탕, 배즙, 파 마늘 다진 것,진간장을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배합해놓은 양념을 불위에 얹고 살짝 끓입니다.
양념장이 식거든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고 한번 휘저어 더덕 위에 고루 바르고 통깨를 뿌려 냅니다.

3.깻잎 겉절이

깻잎을 씻어 약한 소금물(소금과 물의 비율 1대 10)에 두어시간 절입니다. 깻잎이 물에 뜨지 않게 깨끗한 돌을 얹어둡니다.
깻잎이 숨이 죽어 차분해지면 간한 물을 따라 버리고 손으로 살짝 눌러 물기를 빼둡니다.
진간장과 액젓, 끓여 식힌 물을 혼합하고 간을 보아가며 짜지 않게 염도를 맞춘 후 고춧가루와 파 마늘 다진 것 깨소금을 넣고 잘 저어 양념장을 만든 후, 깻잎 두서너 장씩을 이 양념장에 살짝 적셔 오목한 볼에 담고 그 위에 다시 깻잎을  양념장에 무쳐 얹는 방법으로 작업을 마칩니다.
완성된 깻잎 김치는 밀폐용기에 냉장 보관하여 며칠 두고  반찬하셔도 됩니다. 
집나간 며느리가 냄새 맡고 돌아온다는 가을 전어구이는 아니지만, 잠시 달아난 입맛을 찾기에는 딱 좋은  반찬입니다. 
장기간 보관하는 방법은 아니니 참고하세요.
날씨가 덥습니다.
음식관리 잘 하셔서 탈 나지 않도록 마음 쓰셔야겠네요.

 다른 해보다 짧고 가라 앉은 추석 연휴이지만, 그래서 더 살뜰한 시간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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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올려진 한가위 이미지는 닥종이 인형 연구가 이형숙 선생님의 작품입니다.
게재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산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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