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을 점령하라 ~~ 어떻게 ? (1)

입력 2012-01-26 14:41 수정 2012-01-27 09:59


2012년을 점령하라...
어떻게 점령할 것인가에 대한 마케팅적 방법론 고찰

- 차별적 혁신과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



1. 2012년을 점령하라의 배경

2012년 한국사회를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총선과 대선입니다. 이번 총선과 대선에 대해서는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일반인들은 정치나 선거에 대해서 그리 관심이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 정권하에서 삶이 팍팍해지고 갈수록 어려워지는 우리 삶의 환경에 대해 너무나도 잘못되어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달라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2. 2012년을 어떻게 점령할 것인가.

얼마 전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역사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신 김근태 상임고문이 돌아가셨습니다. 그 분이 돌아가시기 전 ‘2012년을 점령하라’라는 메시지를 블로그엔가 올리셨다고 합니다. <2012년을 점령하라>....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고 보여지는 용어입니다.

2012년을 점령하는 것이 목표라고 가정해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의 선거에서 우리의 목표는 ‘점령’이라고 설정하였습니다. 정권교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선거는 대한민국내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들(투표권이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한 표를 행사하는 거대한 소비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이 제품을 출시하여 시장 내에서 소비자들의 평가를 기다리는 것처럼 총선이나 대선을 통해서 정치인이나 정당은 유권자들의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것도 한순간에 말입니다. 그런데 그 한순간의 선택은 우리 국민들의 4년, 5년이라는 생활을 지배하게 됩니다. 정말 중요한 순간입니다.



선거를 마케팅적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물론 전쟁론이라는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도 좋습니다. 마케팅의 많은 부분은 전쟁론적인 입장의 이야기들도 존재합니다. 두 가지가 유사한 것은 마케팅이 잡학문이기 때문에 여기 저기서 인용하고 적용된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본 고에서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을 맞이하는 우리의 전략적인 방향 설정이라는 주제를 마케팅적 관점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케팅 관점 1. 진화하는 차별화가 아니면 죽을 수 밖에 없다.

많은 국민들이 정치에 실망하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모두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여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작년말 우리나라 정치계를 뒤흔드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이 그것입니다. 어떤 정당에 소속되지 않은 시민운동가가 서울시장이 되었습니다. 또 하나 안철수 교수가 갑자기 등장하여 최고의 지지율을 얻고 있습니다. 정치권 근처에도 가보지 않은 사람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질 줄 모르는 상황입니다.



기존 정치인들은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우리들이 처한 현실입니다. 현실은 냉철합니다. 누가 받아들이든, 받아들이지 않든 현실은 그 자체로 존재합니다. 따라서 인정해야 합니다. 받아들여야 합니다. 일단 받아들이고 나서 현실 위헤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것입니다.



총선과 대선을 맞이하면서 기존 정당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앞에서 예를 든, 박원순 시장과 안철수 현상을 경험하면서 자신들도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깊이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그런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당대표 선출에 있어 국민이 참여하는 방식을 도입하였습니다. 80만명이라는 엄청난 국민들이 참여하여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였습니다. 기존의 상식에서는 전혀 생각할 수 없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한 것입니다. 정당은 당원들로 구성되는 것이고 당원들이 당대표를 선출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인데 민주통합당에서는 그 방식을 완전히 뒤엎어 버린 것입니다. 물론, 국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즉, 변화하고자 하는 민주통합당의 의지가 국민들에게 전달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계획도 세워놓았습니다. 앞으로 치르는 총선에서도 국회의원 후보를 당에서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참여하여 국민들이 선출하는 방식을 적용하겠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의 말씀을 인용해보자면 이제 민주통합당이 새로운 정치 시스템과 제도를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남은 것은 국민들이 거기에 참여해서 한판 놀면 된다는 것입니다. 일정정도 공감합니다.



그러나 변화는 하나의 정당에서만 발생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민주통합당 뿐 아니라 한나라당도 비대위를 만들어 변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카드수수료 인하와 같은 선심성 정책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물론, 한나라당도 이제 시작일 것입니다.



민주 통합당 입장에서 보면 출발이 좋다고 보여집니다. 아마 어떤 분들은 내부에서 이제 2012년을 점령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그렇게 생각하면 제가 볼 때는 오판이라고 보여집니다. 이제 시작일 뿐인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만족하면 안됩니다. 민주통합당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시작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앞으로 가야할 길이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진화하는 차별화’입니다. 차별화는 두 가지 관점이 존재합니다. 하나는 남과 비교하는 관점에서의 차별화이고 다른 하나는 남이 아니라 과거의 나와 비교하는 관점에서의 차별화인 것입니다. 지금까지 민주통합당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일단은 과거의 나와는 다르다라는 관점에서의 내부 차별화라고 보여집니다. 물론, 한나라당이라는 경쟁관점에서의 차별화도 어느 정도는 느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모습입니다. 한나라당의 변화의지, 개혁의지도 약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매우 혁신적인 정책이나 변화의 모습들을 많이 내세울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에는 민주통합당의 변화의 모습과 한나라당의 변화의 모습에 있어서 많은 차별적인 내용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민주통합당에서는 앞으로 더욱 더 국민의 입장에서 새롭고 대안적인 정책들을 많이 만들어내야 하고 그것들을 국민들에게 제시하여야 합니다. 현재보다 더 강한 정책으로 드라이브를 걸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여준 선거라는 관점에서의 후보선출 방식이라는 변화에서 한발 더 나아가 좀 더 강도 높은 개혁정책들이 나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은 다시 실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사람들이 변화를 받아들이는 방식입니다. 새로운 자극이 처음에 제시되면 매우 새롭다고 느껴집니다. 그러나 유사한 자극이 계속 제시되면 사람들은 새로운 자극임에도 불구하고 새롭지 않다고 느끼게 됩니다. 무뎌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씩 더 새로운 자극(정책)이 지속적으로 제시되어야 합니다. (계속)
차별화 마케팅에 많은 관심이 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 기업체, 각종 교육기관, 학교 등에서 브랜드 및 마케팅과 관련된 강의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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