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를 기승전결로 만들어 사용하라

입력 2012-01-25 12:46 수정 2012-01-25 12:47
인기 있는 TV 프로그램 런닝맨의 에이스 송지효가 광고한 내용이다.

두여자가 창가에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 하고있다.
여주인공: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남자가 급하게 서울로 떠났다.
              그 어두운 길을 달려가는데 그만 차가 미끄러졌어.
여자친구: (매우 걱정스럽고 궁금한듯 재촉하면서) 그래서?
여주인공: (익살스럽게) 당연히 애니카를 불렀지.
              “당연히○○화재!”

이야기를 시작하는 운을 띄우고 (기),
그것을 조금 더 자세히 수식하거나 설명하고 (승),
그와는 다른 이야기를 함으로써 주제를 부각시키고 (전),
마지막으로 주제를 정리하는 (결) 과정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전이다. 반전이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유머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구성하려면 이 기승전결을 사용한다.
특히 전에 어떤 내용이 들어갈지를 생각하고 구성한다.
이 반전이나 전환이 극적이면 큰웃음을 만들수 있다.

어떤 남자가 친구에게 사귄지 얼마 안된 애인자랑을 늘어 놓는다.
“내 여자친구는 정말 끝내줘. 그녀는 말이야,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포도 같은 검푸른 눈을 가졌고,
피부는 복숭아 빛에 윤기가 흐르고
입술은 앵두같은게 어찌나 귀여운지… 정말 끝내주는 여자 아니냐?”
그러자 친구는 픽~ 하고 웃더니 한마디 한다.
“뭐야? 과일 샐러드?”
남이 이야기 하는 것에 극적인 반전을 하는 것 또한 유머이다.

요사이 유머 있는 남자가 분위기를 잘 이끌어 가고 인기가 높다.
그리고 유머있는 남자는 항상 준비되어 있다는 느낌을 준다.
준비된 남자는 여자에게 믿음을 준다.
개그나 유머라는 작은 부분에서 여자는 자신도 모르게 남자에게 호감을 가진다. 

여자친구가 당신에게“웃긴 이야기 좀 해 줘”할 때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는가?
웃긴 이야기를 마구 던지는 것보다 상황에 맞춰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많이 알려진 유머보다는 기승전결을 사용하여 스스로 유머를 만들어 사용하라.



-- 저서 '말을 디자인하다 스텝스피치 55' 에서

(주) 엘앤아이컨설팅 부사장 역임, LG전선 경영기획실, 비전추진실 (16년)
현) 비즈센 대표 코치 010-2975-2577, http://blog.naver.com/hc2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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