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 패러다임 바꾸시죠"

입력 2010-12-15 18:53 수정 2010-12-15 18:57
패러다임 변화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실험을 해보자.

공장의 굴뚝에서 시커먼 연기가 나오는 사진이 있다.
이 사진을 사용하여 포스터를 만들면 거기에 적절한 주제가 무엇일까?
환경보호, 공기오염, 지구를 살립시다 이다.

만일  60, 70년대라면 어떤 주제의 포스터에 사용하면 좋을까? 
잘 살아보세, 경제발전, 우리도 할 수 있다 일 것이다.

자! 사진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다만 동일한 사진을 보고 인식하는 차이가 있다.
이것이 패러다임의 변화이다.   

필자가 LG에서 혁신 활동을 할 때 패러다임 시프트 운동을 펼쳤다. 

부하가 제안하면 대부분 상사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인다.
주제는 좋은데 방향을 잘 못 잡았다, 내용은 좋은 데 우리회사와 거리가 있다,
시기상조다, 주변의 저항이 많다  등의 말로 잘 수용하지 않는다.

이럴 때  상사에게 반발하면서 사고를 바꾸라던가 당신 생각이 틀렸다고 
부하의 위치에서는 말하기 어렵다.

그래서 패러다임이라는 단어를 활용하기로 했다.
단어가 주는 뉘앙스가 개인이 잘 못하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사회가 바뀌고 있으니 사고를 전환해야 한다는 의미가 강하다.

따라서 건의하다가 부정적인 또는 수동적인 피드백을 받게 되면 
부하는 상사에게 이런 말을 하도록 했다.

“팀장님 패러다임을 바꾸시죠”

이를 통해서 실제 많은 것이 바뀌었다.
이 것이 패러다임 쉬프트 운동이었다.

지금도 한번 사용해 보자...
"팀장님, 패러다임을 바꾸시지요"
(주) 엘앤아이컨설팅 부사장 역임, LG전선 경영기획실, 비전추진실 (16년)
현) 비즈센 대표 코치 010-2975-2577, http://blog.naver.com/hc2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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