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숨어있는 나의 1인치를 찾자

입력 2005-12-16 10:26 수정 2006-06-27 01:48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재능과 적성이 있는데 그것을 본인이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가 너무 많다. 그래서 벤자민 프랭클린은 활용되지 않고 낭비된 재능을 그늘에 놓인 해시계에 비유했던 것이다. 또한 다른 사람이 아무리 자신의 장점을 얘기해도 내가 그것을 수긍하고 인정하지 않으면 땅 속에 묻힌 다이아몬드나 마찬가지다.

 

우리가 직업을 바꾸는 경험은 아주 무서운 롤러코스터 타는 일에 비유되곤 한다. 무수한 오르막, 내리막, 뚝 떨어지는 코스가 있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떨어져 내릴 때는 가슴이 쿵쾅거리기 때문이다. 2005년 11월 리쿠르트에서 입사 1년 미만의 신입사원 6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중 91.7%가 이직 또는 퇴사를 고려한 적이 있고 그 중 35.9%의 이유가 업무,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얼마 전 20대 후반의 의상 디자인회사를 다니면서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한 여성을 코칭하였다. 그녀는 학교에서의 전공 공부는 재미있었는데 막상 입사하고 보니 회사생활에 그다지 흥미와 열정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적성검사와 코칭과정을 통해서 이 분은 상당히 아이디어도 많고 자기관리를 잘 하는 분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선천적으로 예술적인 감각도 있었고, 사람들 앞에 드러나서 하는 일을 재미있어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중학교 때 겪은 한 번의 좌절감이 이 여성의 타고난 자신감과 당당함을 뺏어 간 것이었다. 아주 오래 전 일이지만 그런 경험이 이 여성의 기억 속에 남아 있어 타고난 장점을 개발하지 못하도록 억누르고 있었다. 코칭을 진행하면서 그녀의 장점을 찾아주고 쇼 호스트 같은 분야로의 이직을 권유했다. 그녀는 그제서야 본인 자신의 장점과 강점을 찾았으며 자신의 그런 점을 더욱 개발하여 성공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아래는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이다. 당신도 셀프 체크해 보기 바란다.

당신은 현재의 직업에 만족하고 있습니까?

1. 당신은 일하기를 고대한다.

2. 당신은 일을 통해 활력을 느낀다.

3. 일에 대한 당신의 공로가 인정되며 직장에서 존경 받는다고 느낀다.

4. 타인에게 당신의 일을 설명할 때 자부심을 느낀다.

5. 당신과 같이 일하는 사람을 존경하고 기쁨을 함께 나눈다.

6. 당신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다.

  

오늘은 노르웨이 작곡가 그리그와 그의 곡을 소개한다. 그는 아주 명랑하고 솔직하며 열정적인 사람이었다. 그가 특별한 재능을 가졌다는 것을 가장 먼저 깨달은 그의 어머니는 그리그가 피아노 앞에 앉아서 공상에 잠기곤 하는 것을 눈 여겨 보았다. 지속적인 어머니의 관찰을 통해 아들에게 남다른 음악적 상상력과 창작에 대한 열의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어머니의 관심으로 그 후에 유명한 작곡가가 되었다.

 

이 음악을 들으면 평화롭고 아늑한 눈 쌓인 산장에서 잘 자고 일어나 신선한 아침 햇살을 맞는 기분처럼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힘을 줄 것이다.

 

자칫 분주하게 흘러갈 수도 있을 12월의 끝자락에서 나의 장점과 강점이 무엇인지, 어떤 일을 했을 때 내가 행복하고 생기가 넘치고 신나는지 음악과 함께 나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에 담뿍 젖어 보자.

 





Grieg, Peer Gynt Suite Op.46 (페르퀸트 제 1모음곡 중 아침의 기분)

 

 
2006년 올 해의 칼럼니스트 신인상 수상. 현재 에듀엔코칭연구소 대표, 에듀엔코칭집중력센터 원장,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한국라이프코치협회(KLCA)이사, 서울시 교육청 사이버교사, MBTI, STRONG, BASC, DiSC, 버츄프로젝트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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