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가정하고 단정하지 말자

입력 2005-12-16 10:24 수정 2006-09-30 00:00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단지 얼핏 본 것만으로 ‘안다’라고 생각해버리기 쉽다. 그러다보니 단정적인 언어의 사용도 잦아지게 된다. ‘그건 원래 그래. 쟤는 항상 그렇잖아!’

 

우리의 삶이란 결국 선택과 결정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순간적으로 선택하여야 할 경우가 있는가 하면 오랜 기간의 심사숙고가 요구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점심식사를 어떤 메뉴로 할 것인가 하는 사소한 결정에서부터 배우자나 직업 또는 종교를 선택하는 것과 같은 매우 중요한 결정도 해야 하는 것이다.

 

요즘 같이 칼바람이 살을 에는 날이면 꺼지지 않는 불빛을 우리들에게 선물한 에디슨이 생각나는데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은 신입사원 면접 때 ‘예측불허지수’를 측정했다고 한다. 측정방법은 아주 간단했는데, 면접자에게 수프 한 그릇을 주고 먹기 전에 소금을 첨가하는지 하지 않는지를 살펴본 다음 수프를 먹기 전에 소금을 치는 사람은 면접에서 탈락시켰다. 왜냐하면 에디슨은 맛을 보기 전에는 소금을 치지 않는 사람이 훨씬 더 많은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맛을 보기 전에 소금을 첨가한 일이 있는가? 우리는 자주 무의식적으로 수프에 소금을 첨가한다. 맛도 보기에 앞서 가정하고 단정하며 말이다. 아니면 남들이 다 소금을 첨가하니까 “나도, 나도, 나도” 하며 뿌리게 된다. 성공한 삶을 살기위해서는 사물을 지각하는 오염되지 않은 눈과 귀,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한 시기이다.

 

직장상사의 어긋난 가정과 단정이 객관적 평가를 흐트러뜨리며 부하직원들의 업무동기를 저하시켰던 한 사례를 소개한다. 한 회사의 핵심인재로 생각했던 직원 P는 어느 날부터 지각도 자주하며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것이었다. 체구가 크고 게임을 좋아하는 P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이 회사 사장은 모든 원인을 P에게만 돌리고 있었다. 사장이 생각하기에 이 직원의 지각 이유는 단지‘덩치가 크니 게으르고 잠이 많고 운동도 안 하고, 밤늦게까지 게임을 하느라 지각하는 것이다.’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코칭 중에 드러난 사실은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자 사장이 이전에 약속했던 인센티브와 연봉 약속의 불이행이 지각의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은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았던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곡을 소개한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고 그가 음악을 직업으로 선택할 것인가를 고민할 때 음악 선생님인 루돌프 쿤딩거는 반대 의견을 냈다. 16세의 차이코프스키에게서 어떠한 재능도 발견할 수 없다는 이유로 말이다. 설상가상 집안사정이 어려웠던 그는 안정적 보수가 주어지는 법무부의 직원이 되었으며 그로부터 4년 후 러시아의 사회적인 변화와 더불어 자신의 삶에 결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된다. 바로 자신이 하던 일을 그만두고 음악을 직업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음악을 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했던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에는 감동과 우울함 그리고 강렬한 호소력이 함께 담겨 있다.

 

이 음악을 듣노라면 드넓은 광야와 수풀 우거진 숲 속에 들어와 있어 답답한 가슴이 확 뚫리며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을 갖게 한다. 좀더 폭 넓은 시야와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지 않은가?

 

연말을 맞이하여 마음에 묶여있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떨쳐버리고 내일의 성공을 위하여 긍적적이고 적극적인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아래곡을 추천한다.

 

Tchaikovsky, Piano Concerto No.1 Op.23 1m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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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올 해의 칼럼니스트 신인상 수상. 현재 에듀엔코칭연구소 대표, 에듀엔코칭집중력센터 원장,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한국라이프코치협회(KLCA)이사, 서울시 교육청 사이버교사, MBTI, STRONG, BASC, DiSC, 버츄프로젝트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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