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행복(7.15)- 생존의 신이시여!

입력 2014-07-15 00:00 수정 2014-07-15 03:25


오늘의 행복(7.15)- 생존의 신이시여!




행복(幸福)의 신이시여! 행복은 내가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가족)과 함께 만드는 인간 사업이며, 행복은 생겼다가 소멸되는 망각이 아니라 가슴 속에 영원히 남는 추억이며, 참 행복은 상상과 환희의 놀음이 아니라 건강에서 시작하여 사랑으로 마무리되는 성역이며, 행복은 화려한 비단결이 아니라 깔끄러워도 마음 편한 삼베적삼이며, 행복은 저 높은 이상(理想)의 땅이 아니라 서로를 아끼고 서로를 돌보는 화목한 현실에 있음을 알게 하소서! 오늘, 이 순간이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벅차고 억세게 살아남겠습니다. 당신은 끝없는 사랑을 부어 주소서! 행복은 생존에 유리한 행동을 할 때 주어지는 보상임을 알게 하시어, 행동하기 전에 신중하게 살펴보고, 에고의 자존심이 생존을 위태롭게 하지 않도록 자존심도 잠시 무디게 하소서!


행운(幸運)의 신이시여! 불행은 행운의 반대가 아니라 아직 행복이 오지 않은 상태이며, 행복은 보물찾기가 아니라 가슴에 숨어 있는 자신감을 찾는 기술임을 깨닫게 하소서! 인생은 고통을 피하는 요행이 아니라 고통을 요리하여 행복을 만드는 여행이며, 삶은 욕심으로 칼 위를 걷는 경기가 아니라 비움으로 평온한 평지를 걷는 수련임을 알게 하소서! 신이시여! 즐거움의 비결은 기대를 한 단계 낮추어 만족하는 것임을 깨우쳐 주시고, 행복은 저 높은 곳에 존재하는 궁전이 아니라 서로를 아끼는 마음들이 함께 거주하는 오두막집임을 알게 하소서! 생존(生存)의 이름으로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의 이름으로 살아감을 희망으로 삼고, 행운의 이름으로 내일은 오늘보다 더 즐겁게 살게 하소서!  

생존(生存)의 신이시여! 행복은 향기로운 꽃길이 아니라 고난을 헤치고 나가면서 강해지는 억센 가시밭길이며, 행운은 화려한 무대가 아니라 평범한 것을 사랑하는 무대임을 알게 하소서! 생존은 숨만 쉬는 기능적 살아남음, 악으로 깡으로 사는 앙심(怏心)이 아니라 너의 일로 내 마음이 아파하는 양심임을 알게 하시고, 생존은 까칠한 에고의 몸부림이 아니라 비우고 내려놓으면서 감동을 주는 마음부림이며, 생존은 끝까지 살아남는 서바이벌 게임이 아니라 자연에서 ‘참나’를 깨닫는 명상임을 알게 하소서! 생존의 신이시여! 삶을 사랑하는 모두가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 날임을 각성하여 진지하게 버티며 뜨겁게 살게 하시고, 이 세상은 저마다 노력한 만큼 누리는 공정한 생활 무대임을 깨닫게 하소서! 


- 출처 :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311쪽 응용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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