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화두(7.11)- 이념(理念)에 대한 이념!

입력 2014-07-10 16:00 수정 2014-07-11 02:31


오늘의 화두(7.11)- 이념(理念)에 대한 이념!

 


이념은 생각의 다스림. 동물보다 약한 인간을 위대하게 만든 것은 이념. 이념은 이데올로기라고 표현하고 세상(인간, 자연, 사회)을 바라보고 규정짓는 의식, 생각의 상부구조, 생각의 핵심으로 해석한다. 이념에 가치와 믿음이 개입하면 다양한 이념을 만든다. 인간 존중과 자유시장을 최고의 가치로 아는 자유민주주의, 약자도 살아야 한다는 사회주의, 이익을 남겨야 산다는 경영의 이념, 예뻐야 산다는 성형과 화장품의 이념, 이겨야 산다는 프로들의 이념, 정치권력을 부정하는 아나키즘 등 인류는 이념 속에 살아왔고 지금도 무수한 이념주의(주장)를 만들고 있다. (공리주의, 기독교주의, 이슬람주의, 원리주의, 여성주의 등 주요 이념은 300여 종류) 이념은 소수의 생각에서 출발하고 다수가 공감하면서 세력을 형성하고, 이념이 국민의 표의 지지를 받으면 정책의 옷을 입기도 하고, 제도권 진입에 실패하면 운동으로 남는다.   이념은 양다리를 걸치지 못한다. 이념은 모순 현상에 대한 문제(적대)의식에서 출발하기에 이념은 선과 악이라는 철저한 이원(대립)구조를 만든다. 사회통합이라는 미명하에 도저히 양립할 수 이념을 수용하면 양편을 다 잃는다. 서로 다른 신(神)을 한 마음속에 모시지 못하는 이치와 같다. 이념적 양다리는 2개의 이념에 대한 겉치레 이해와 무지의 표현이며, 양다리 이념적 수용은 어느 쪽도 만족시키지 못하고 어느 쪽에서도 사랑받지 못한다. 어떤 이념은 빛이 바랜 사진 같은 게 있고 어떤 이념은 지금도 목숨을 걸고 싸우게 만든다. 모든 직업은 목숨을 걸게 하는 이념이 있다. 리더는 직업이 품고 있는 분명하고 명확한 이념을 찾아주고, 구성원은 이념을 가슴에 새기고 손과 발로 실천해야 그 직종에서 성공할 수 있다.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이념을 펴야 한다. 이제 투쟁하고 상대편을 적대시하는 사회이념과 관념과 추상적인 이념을 버리고 가장 우선적인 가치(일+신념)에 기초를 둔 새로운 이념을 찾아야 한다. 인간의 다양한 욕구와 소유 본능을 무시한 사회주의(공산) 이념은 2세기에 걸쳐 인간 살육의 참사를 불렀다. 조선조의 관념적 이념은 생각과 예의범절에 대한 우수한 문화를 남겼지만, 정서적 정체감을 낳았고 많은 국력을 낭비시켰다. 이념을 위한 이념, 싸우기 위한 이론체계로서의 이념은 아나키즘(모든 정치적인 조직·권력 따위를 부정하는 이데올로기 또는 운동)같은 모두 싫다는 혐오 이념을 만든다. 국가 속의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고, 인간의 실질 행복을 보장하며, 직종별로 존재자부심을 심는 이념을 찾고 발전시켜야 한다.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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