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화두(7.10)- 조직을 살리는 직무교육

입력 2014-07-10 00:00 수정 2014-07-10 03:49
오늘의 화두(7.10)- 조직을 살리는 직무교육


교육시스템으로 연중 정예화 교육. “한 마리의 사자가 이끄는 100마리의 양떼가 한 마리의 양이 이끄는 100마리의 사자 무리를 이긴다.” 리더의 중요성을 말하는 명언이다. 용장 밑에 약졸은 없다고 했다. 조직은 리더의 역량에 의해서 변화하고 발전하지만 강한 리더가 이끄는 조직도 리더가 떠나면 원래 수준으로 돌아간다. 강한 조직이 되려면 연중 지속적인 교육시스템을 정립하고 조직의 모든 구성원을 정예(精銳)화시켜야 한다. 리더의 관심과 수준만큼 부하가 성장하지만 리더의 역할도 한계가 있기에 체계적인 교육훈련 시스템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희생적인 교육은 사제(師弟)관계를 형성한다. 교육은 지식만 전수하는 게 아니라 인간관계를 만든다. 교육은 조직을 결합하고 변화시키는 촉매 역할을 하면서 오너와 스텝, 스승과 제자 혹은 갑과 을의 관계를 형성한다. 리더가 너무 강하여 일방적인 교육을 하면 배우는 부하는 위축된다. 반복이 필요한 내용은 기회교육으로 깨우쳐주고, 교육 목표를 부여하여 스스로 배우도록 유도하며, 교육 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가르치고(훈계+주입) 있다는 인상을 주지 말아야 한다. 과거의 영웅담으로 부하의 사기를 죽이지 말고 리더는 존재 자체가 중심이기에 부하와 경쟁하지 말아야 한다. 리더의 자존감 때문에 부하의 중심을 흔들지 말고, 부하는 자격지심을 버리고 열의와 정성을 다해 배우자. 




실전(實戰) 중심 교육. “꿩을 잡는 게 매다.” 실존과 실효성을 강조하는 대표적 속담. 모습은 매일지라도 꿩을 잡지 못하면 매로 인정받지 못한다. 교육훈련도 실전 중심이 되려면 무엇을 아느냐고 묻지 말고, 무엇을 할 줄 아느냐를 묻고 점검해야 한다. 진정한 교육은 남에게 배우는 게 아니라 자기가 교육훈련의 필요성을 각성하고 스스로 공부하고 훈련하는 것이다. 구성원이 많으면 리더가 모든 요원을 다 교육할 수 없기에 리더는 직책별로 요구되는 능력과 최종 상태, 주기적인 평가 지침, 인사 점수(평정) 반영 지침만 제시하고 교육훈련은 자습 혹은 교육훈련 시스템에 맡겨야 한다. 리더가 정신교육 외에 직무교육에 뛰어들면 리더 본연의 임무를 놓치기 쉽다. 리더는 조직원(부하)이 현재 어떤 자세로 근무하고 있고 무엇을 생산하고 있으며, 조직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교육할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조직이 사는 길은 우수한 교육시스템이며, 개인이 사는 길은 생존에 필요한 역량 배양이다.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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