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화두(7.8)- 정도, 공유, 배려

입력 2014-07-08 00:00 수정 2014-07-09 02:03


오늘의 화두(7.8)- 승자의 공통 법칙(정도, 공유, 배려)
 



오늘도 대박을 쫓는 사냥꾼들은 욕망의 무기로 없던 길도 개척하고, 요행으로 행운의 표적을 맞추려고 애를 쓴다. 성공은 노력과 정성에 있다. 승리는 힘의 평정(平定)이라면 성공은 꿈의 결산. 이제 공짜 점심은 사라졌고 투자 없는 성공, 집요하지 못한 승리는 없다. 

정도(正道)를 걸으면 오래 즐겁다. 바른 길을 걷는 것은 고행이지만 바른 길은 시간이 갈수록 마음을 편하고 즐겁게 만든다. 인간 무대는 단순 설계된 창고가 아니라 노동과 노력으로 행복을 시공하는 땀의 전당(殿堂). 한 발 내딛는 만큼만 앞으로 나가는 정직한 공간. 편리하게 이익을 추구하는 길에는 함정이 있고, 무심히 가는 길에는 걸림돌이 있다. 마음이 편하고 행복하려면 공명정대한 정도를 걸어가자.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하지 말고, 원칙이 아닌 것은 버리고 원칙을 방해하는 요령들을 제거하자. 정도를 걷는데 고통과 고난이 따른다면 즐기고, 사도(邪道)와 싸우는 길이라면 목숨도 걸자. 양심이 아픈 길은 피해가고, 정당한 길이라면 즐겁게 걸어가자.

공유(共有)하면 방법이 생기고 진보한다. 공유는 서로의 이익을 위해 함께 소유하는 자세. 더불어 사는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다. 함께 일을 하면서 비대칭 정보 상태가 되면 갈등이 생긴다. 기분 좋게 일을 하고 함께 성장하려면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동업자간의 공유는 생존기술, 인류를 위한 공유는 축복과 감동의 씨앗, 공유는 손실이 아니라 서로의 복을 복리로 키워주는 성장촉진제. 공유의 전제 조건인 나눔은 정신과 행동이 동시에 만나는 성역, 욕심과 자기중심을 버릴 때 나눔의 성역은 빛을 얻는다. 세상은 서로가 엇물려있기에 남을 이롭게 해야 나도 이로울 수 있는 법. 돕고 나눌 일이 있으면 보상을 계산하지 말고 순수하게 돕자. 계산된 도움은 유효 기간이 지난 약처럼 폐기 대상.
    배려(配慮)하면 설득과 감동이 빠르다. 자기중심의 언어는 시간이 흐를수록 가난해지고, 상대중심의 언어는 시간이 지나면 풍성해진다. 배려는 상대의 처지를 헤아리는 이해심과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행위. 배려의 계열사에는 상대의 입장에 서는 역지사지, 손해를 보더라도 상대를 아끼는 행위. 상대에게 먼저 기회를 주는 아량, 이익을 잃더라도 인간을 잃지 않는 의리 등이 있다. 배려는 상대를 애틋하고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에서 나온다. 대화에서 진정한 배려는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상대가 강조하는 말은 맞장구 쳐주고, 내가 말을 할 때는 쉽고 간결한 언어로 상대에게 궁금증을 주지 말자. 탈 없이 조용한 영광을 위해 정도를 걷고, 서로의 발전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가 존중받기 위해 배려하자.


 
박필규 한경닷컴 칼럼니스트
198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 1988년 '국방일보' 호국문예 수필 분야 당선, 2004년 중령으로 예편, 월간『시 사랑』을 통해서 등단, 2004년부터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인문학과 군사학을 접목한 새로운 집필 영역 개척, 2014년 '군인을 위한 행복 이야기', 2013년 '버리면 행복한 것들' , 2012년 '군인을 위한 경제 이야기', 2009년 '경제형 인간' , 2008년 '행동언어' , 2004년 '마주보기 사랑' 출판. 현재 파주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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